신수동성당 게시판

날씨를 따라간 마음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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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명 [kimname78] 쪽지 캡슐

2001-10-18 ㅣ No.2422

요 며칠사이 날씨가 쌀쌀하다 못해

무척 차가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초등부 선생님들도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저 혼자의 힘으로 선생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기가 너무 벅차네요...

 

제가 처음으로 교사를 했던 때에는

(오래전일것 같지만 작년 4월 이지요...)

이렇게까지 마음이 춥진 않았거든요.

참 이상한 일이예요.

선생님들의 마음이 모두 떠나버릴까

하루하루 조바심을 떨며 살고 있지요.

 

입만 벌리면 썰렁하다고 구박받으면서도

회합시간에 웃으며 얘기해보자고

나름대로 오바도 하고

얼굴빨개져도 꾹 참고 회의를 진행시켜보지만...

 

왜 일을 벌리느냐 인상쓰는 선생님들 보면

내가 왜 지금 여기서 교사를 하고 있는지

회의가 들더군요...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도 이러했을까요...

 

서로 안아주고 감싸주고

우리 아이들 열심히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란 시간들 입니다.

열심히 사랑하자구요!

 

우열,동현,성호,동석,선영,지혜,선애 선생님!!!

우리 힘내자구요!

그리고 요새 많이 수고해주시고 계신 민수 선생님과

온몸으로 성가대 아이들 연습시켜주시는 정숙이 선생님!

모두 모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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