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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7장 1절~4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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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2-10-20 ㅣ No.15943



로마로 출발하다
 1절: 우리가 배를 타고 이탈리아에 가기로 결정되자, 그들은 바오로와 다른 수인 몇을
          '황제 부대' 의 율리우스라는 백인대장에게 넘겼다.

 2절: 그리하여 우리는 아시아의 여러 항구로 가는 아드라미티움 배를 타고 떠났다. 테살
         로니카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라미티움 배를 타고 떠났다. 테살로니카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타르코스도 우리와 함께 있었다.

 3절: 우리는 다음 날 시돈에 닿았다. 율리우스는 바오로에게 인정을 베풀어, 바오로가 
          친구들을 방문하여 그들에게 보살핌을 받도록 허락하였다.

 4절: 그곳을 떠난 우리는 역풍이 불었기 때문에 바람이 가려진 쪽으로 키프로스 섬을 
         돌아,

 5절: 칼리키아와 팜필리아 앞바다를 가로질러 리키아의 미라에 이르렀다.

 6절: 거기에서 백인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그 배에
         태웠다.

 7절: 우리는 여러 날 동안 느리게항해하여 간신히 크니도스 앞까지 다다랐다. 그러나
         맞바람 때문에 더 다가가지 못하고, 바람이 가려진 살모네 쪽을 향하여 크레타 섬 
         으로 갔다.

 8절: 우리는 간신히 살모네를 지나 라새아 시에서 가까운  '좋은 항구들' 이라는 곳에 닿
          았다.

 9절: 많은 시일이 흘러 단식일도 이미 지났다. 그래서 항해하기가 위험해지자, 바오로는
         경고하면서

10절: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내가 보기에 이대로 항해하면 짐과 배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위험하고 큰 손실을 입을 것입니다."

11절: 그러나 백인대장은 바오로가 한 말보다 항해사와 선주를 더 믿었다.

12절: 그 항구는 겨울을 나기에 적합하지 않았으므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
          할 수만 있으면 페닉스에 도착하여 겨울을 나기로 의견을 보았다. 페닉스는 크레
          타 섬의 항구로서 남서쪽과 북서쪽을 바라보는 곳이었다.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다
13절: 마침 남풍이 부드럽게 불자 그들은 이미 뜻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여,
          닻을 올리고 크레타 해안에 바싹 붙어서 항해하였다.

14절: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크레타 쪽에서 '에우라킬론'  이라는 폭풍이 몰아쳤다.

15절: 배가 바람에 휩쓸려 그것을 뚫고 나갈 수 없었으므로 우리는 포기한 채 떠밀려 다
          니다가,

16절: 카우다라는 작은 섬으로 바람이 가려진 쪽을 지날 때, 간신히 보조선을 붙잡을 수
           있었다.

17절: 선원들은 그것을 끌어 올리고 나서, 밧줄을 이용하여 본선을 동여매었다. 그리고
          시르티스 모래톱에 좌초할까 두려워, 띄우는 닻을 내리고 떠밀려 다녔다.

18절: 폭풍에 몹시 시달리자, 이튿날 선원들은 일부 짐을 바다에 내던지고,

19절: 셋째 날에는 배에 딸린 도구들을 자기들 손으로 내던져 버렸다.

20절: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나타나지 않고 거센 바람만 심하게 불어, 마침내 우리가
          살아날 희망이 아주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21절: 그리하여 모두 식욕마저 잃었다. 그때에 바오로가 그들 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여러분, 내 말을 듣고 크레타 섬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피해와 손실을 입
           지 않았을 것입니다.

22절: 그러나 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촉구합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배만 잃을 뿐 여러분
          가운데에서 아무도 목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23절: 사실 나의 주님이시고 또 내가 섬기는 하느님의 천사가 지난밤에 나에게 와서,

24절: '바오로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황제 앞에 서야 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너와
          함께 항해하는 모든 사람도 너에게 맡기셨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25절: 그러니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나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천사가 나에게 말한 그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26절: 우리는 어떤 섬에 좌초하게 되어 있습니다."

27절: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떠밀려 다닌 지 열나흘째 밤이 되었을 때였다. 자정 무
          렵에 선원들은 배가 육지에 다가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28절: 그래서 추를 내려 보니 스무 길이었고, 조금 더 나아가서 다시 추를 내려 보니 열
           다섯 길이었다.

29절: 우리는 배가 암초에 좌초할까 두려워 고물에서 닻 네 개를 내려놓고 날이 밝기를
          빌었다.

30절: 그러나 선원들은 배에서 달아날 속셈으로, 이물에서 닻을 내린다고 핑계를 대면
           서 보조선을 바다에 내렸다.

31절: 그때에 바오로가 백인대장과 군사들에게, "저 사람들이 배에 그대로 남아 있지 않
           으면 여러분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절: 그러자 군사들이 밧줄을 끊어 보조선을 그냥 떠내려 보냈다.

33절: 날이 밝기 시작할 때까지, 바오로는 모든 사람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면서 이
          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오늘까지 열나흘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은 채
          버티면서 기다려 왔습니다.

34절: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살
          아남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머리카락 하나 잃지 않을 것입
          니다."

35절: 이렇게 말한 바오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빵을 들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 다음
          그것을 떼어서 먹기 시작하였다.

36절: 그러자 모두 용기를 얻어 그들도 음식을 먹었다.

37절: 배에 탄 우리는 모두 이백칠십육 명이었다.

38절: 그들은 음식을 배불리 먹은 뒤에 밀을 바다에 던져 배를 가볍게 하였다.

배가 부서지다
39절: 날이 밝자, 어느 땅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해변이 평평한 작은 만이 보였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배를 그 해변에 대기로 작정하였다.

40절: 그들은 닻들을 끊어 바다에 버리고 또 두 키를 묶었던 줄을 풀었다. 그리고 앞 돛
           을 올려 바람을 타고 해변 쪽으로 배를 몰았다.

41절: 그러나 그들은 물 밑 모래 언덕에 빠져 배를 주저앉히고 말았다. 이물은 박혀 전혀
           움직이지 않고 고물은 세찬 파도에 부서지기 시작하였다.

42절: 군사들은 수인들이 헤엄쳐 달아나지 못하게 하려고 그들을 죽이기로 계획하였다.

43절: 그러나 백인대장은 바오로를 살리고자 하였으므로, 군사들이 그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명령을 내려 헤엄칠 수 있는 이들은 먼저 뛰어내려
           뭍으소 가고,

44절: 나머지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널빤지를, 일부는 부서진 배조각을 타고 가게 하였
           다. 그렇게 하여 모두 무사히 뭍으소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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