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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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인

2011-05-18 ㅣ No.12575

아침 출근길에 신호 대기중...

끼~익,,,쾅쾅...철퍼덕...

동시다발성 굉음에 놀라 사고현장을 지켜보며

"기다림""느림의 미학"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급하게 건너가는 아지매와 직진하는 오토바이 총각...

조금만 늦으면 큰 손해라도 보는 듯

내 뜻대로 곧바로 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기 쉽상인 세태인듯 합니다.

군시절에 완벽추구,즉각반응,,,

몸쓰리 나도록 강요받으며 실천할려고 바등대기도 했습니다.

아둥바둥,죽기살기 전투의지 고양하듯 다그치며

강요를 주고 받았던 분들...

뭐할라꼬?그렇게 몬떼게 굴었을꼬?

이제는 방가운 손짓으로 불러도 아무도 찾아 주는이 없나 봅니다.

어릴적,,,

가마솥에 밥 지으시며

솥뚜껑 언저리에 밥물이 넘치고 김이 솟아날 때면 불쏘시게로

불기운을 줄이시던 엄마생각이 납니다.

 뜸들임,,,기다림의 연속끝에 마주했던 윤기나고 찰진 행복밥상...

말없으심에 더 간절함으로 와 닿는 엄마의  모습이

그리운 날입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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