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내음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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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2-08-04 ㅣ No.2627

■내 마음의 창■



나로 인해 힘들어했던 얼굴 하나...

나로 하여금 눈물짓던 얼굴 둘...

나를 미워했던 그 얼굴...

그래서 끝내는 부질없이 떠나버린 얼굴...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해도

다 사랑하지못할 것을

살며 미워하며 장난치며

시기하며 원망하며

아득히 세월이 흘러

내 마음의 아주 깊은 어느 곳

고동치는 심장처럼

문득 문득 살아 숨쉬는

잊은줄만 알았던 그얼굴..

비수같은 그리움에

눈물 흘릴지라도

다시는

두번다시는

결코 돌아올 수 없는

내 마음의 창 그얼굴.....


■■박 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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