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창■
나로 인해 힘들어했던 얼굴 하나...
나로 하여금 눈물짓던 얼굴 둘...
나를 미워했던 그 얼굴...
그래서 끝내는 부질없이 떠나버린 얼굴...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해도
다 사랑하지못할 것을
살며 미워하며 장난치며
시기하며 원망하며
아득히 세월이 흘러
내 마음의 아주 깊은 어느 곳
고동치는 심장처럼
문득 문득 살아 숨쉬는
잊은줄만 알았던 그얼굴..
비수같은 그리움에
눈물 흘릴지라도
다시는
두번다시는
결코 돌아올 수 없는
내 마음의 창 그얼굴.....
■■박 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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