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전 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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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2002-08-05 ㅣ No.2630
십년전 일기처럼...#1
지긋 지긋하던 어떤이의 전화가 갑자기 고맙게 느껴집니다. 허름하고 궁핍한 생각으로 가득찬 나를 아직 잊지 않고 있나 봅니다. 그는 나의 거절에 익숙합니다. 내가 할퀴는 맘의 상처도 견딜만 한가 봅니다. 나도 모르게 미안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가 놀라합니다. 그를 내곁에 두려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오늘은 누군가 나를 잊지 않아 준것에만 고마울 따름입니다. 초라한 나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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