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38편 -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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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8-02-21 ㅣ No.2380

 
 
38 [시편. 다윗. 기념으로]
2     주님, 당신 진노로 저를 꾸짖지 마소서.
당신 분노로 저를 벌하지 마소서.
당신의 화살들이 제게 내리쏟아지고
당신의 손이 저를 누릅니다.
당신의 노여움으로 제 살은 성한 데 없고
저의 죄로 제 뼈는 온전한 데 없습니다.
저의 죄악들이 제 머리 위로 넘쳐흐르고
무거운 짐처럼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
저의 미련함 때문에
제 상처는 냄새 피우며 썩어 갑니다.
저는 더없이 꺾이고 무너져
온종일 슬피 떠돌아다닙니다.
저의 허리는 염증으로 가득하고
저의 살은 성한 데 없습니다.
저는 쇠약해지고 더없이 으스러져
끙끙 앓는 제 심자에서 소리 흘러나옵니다.
주님, 당신 앞에 저의 소원 펼쳐져 있고
저의 탄식 당신께 감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제 심장은 팔딱거리고 기운도 제게서 사라졌으며
저의 눈조차 빛을 잃었습니다.
제 동무들과 이웃들은 저의 재앙을 보고 물러서 있으며
제 친척들도 멀찍이 서 있습니다.
제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덫을 놓고
제 불행을 꾀하는 자들은 파멸을 이야기하며
온종일 간계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귀머거리처럼 듣지 못하고
벙어리처럼 입을 열지 못합니다.
저는 듣지 못하고
입으로 대꾸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당신께 바랍니다.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 대답해 주시리이다.
저는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이 나를 두고 기뻐하는 일이 없고
내 발이 흔들릴 때 내게 우쭐대는 일이 없었으면'
저는 곧 넘어질 지경이며
저의 고통은 늘 제 앞에 있습니다.
정녕 저는 제 죄악을 고백하며
저의 죄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제게 까닭없이 대적하는 자들은 기세등등하고
저를 부당하게 미워하는 자들은 그 수도 많습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 자들
제가 선을 추구한다고 저를 공격합니다.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주님, 저의 구원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39  [지휘자에게. 여두툰. 시편. 다윗]
2  나는 말하였네. "내 혀로 죄짓지 않도록
나는 내 길을 지키리라.
악인이 내 앞에 있는 동안
내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나는 행복에서 멀리 떨어진 채
벙어리 되어 말없이 잠자코 있었네.
그러나 내 아픔이 솟구쳐 오르고
내 마음이 속에서 달아오르며
탄식으로 울화가 치밀어
내 혀로 말하였네.
"주님, 제 끝을 알려 주소서.
제가 살 날이 얼마인지 알려 주소서.
그러면 저 자신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되리이다.
보소서. 당신께서는 제가 살 날들을 몇 뼘 길이로 정하시어
제 수명 당신 앞에서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으로 서 있을 뿐.  셀라
인간은 한낱 그림자로 지나가는데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며 쌓아 둡니다.
누가 그것들을 거두어 갈지 알지도 못한 채
그러나 이제 주님, 제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깜?
저의 희망은 오직 당신께 있습니다.
저의 모든 죄악에서 저를 구하여 주소서.
미련한 자의 놀림감으로 저를 내주지 마소서.
당신께서 하신 일이기에
저는 벙어리 되어 제 입을 열지 않습니다.
당신의 재앙을 제게서 거두소서.
당신 손이 내리치시니 저는 시들어 갑니다.
당신께서는 죗값으로 인간을 벌하시어
좀 벌레처럼 그의 보배를 사그라뜨리시니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일 따름입니다.  셀라
제 기도를 들으소서. 주님
제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소서.
제 울음에 잠자코 계시지 마소서.
저는 당신 집에 사는 이방인.
제 조상들처럼 거류민일 따름입니다.
제게서 눈을 돌리소서. 제가 떠나가 없어지기 전에
생기를 되찾으리이다."
 
40 [지휘자에게. 다윗. 시편]
2  주님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에게 몸을 굽히시고
내 외치는 소리를 들으시어
나를 멸망의 구덩이에서,
오물 진창에서 들어 올리셨네.
반석 위에 내 발을 세우시고
내 발걸음을 든든하게 하셨네.
내 입에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담아 주셨네.
많은 이들은 모두 두려워하며
주님을 신뢰하여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신뢰를 두며
오만한 자들과
거짓된 변절자들에게 돌아서지 않는 사람!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를 위하여
기적과 계획들을 많이도 행하셨으니
그 누구도 당신께 견줄 수 없습니다.
제가 알리고 말하려 해도
헤아리기에는 그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당신께서는 희생과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롸었습니다.
"보소서. 제가 왔습니다.
두루마리에 저에 대하여 쓰여 있습니다.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즐겨 이룹니다.
제 가슴속에는 당신의 가르침이 새겨져 있습니다."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합니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당신 정의를 제 마음속에
감추도 두지 않고
당신의 성실과 구원을 이야기하며
당신의 자애와 진실을 큰 모임에서 숨기지 않습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제게 당신의 자비를
거절하지 않으시니
당신의 자애와 진실이
항상 저를 지켜 주리이다.
 
셀 수 조차 없는 불행들이
저를 둘러쌌습니다.
제 죄악들이 저를 사로잡아
더 이상 볼 수도 없습니다.
제 머리카락보다도 많아
저는 용기를 잃었습니다
주님, 저를 기꺼이 구하여 주소서.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제 목숨을 잡아 채려 노리는 자들은
모두 다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고
제 불행을 즐기는 자들은
뒤로 물러나 치욕을 느끼게 하소서.
옳거니 !" 하며 저를 놀려 대던 자들은
부끄러워 봄이 굳어지게 하소서.
그러나 당신을 찾는 이들은
모두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은 항상
"주님께서는 위대하시다." 아뢰게 하소서.
 
나는 가련하고 불쌍하지만
주님께서 나를 생각해 주시네.
 
저의 도움, 저의 구원은 당신이시니
저의 하느님, 지체하지 마소서.
 
4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행복하여라. 가련한 이를 돌보아 주는 이!
불행의 날에 주님께서 그를 구하시리라.
주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그가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
그를 원수들의 탐욕에 내주지 않으시리라.
주님께서 그를 병상에서 받쳐 주시고
그가 아플 때 모든 고통을 없애시리라.
 
저는 아뢰었습니다."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제 원수들이 저에게 몹쓸 말을 합니다.
"저 자가 언제 죽어 그 이름이 사라질까?"
찾아와서는 거짓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못된 것을 모아서 밖에 나가 이야기합니다.
저를 미워하는 자들이 다 함께 저를 거슬러 수군대며
저에게 해로운 일을 꾸밉니다.
"불운한 일이 그를 덮쳐
드러누운 저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어 버려라." 합니다.
제가 믿어온 친한 벗마저
제 빵을 먹던 그마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듭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자비를 베푸시어 저를 일으키소서.
제가 그들에게 앙갚음하오리다.
제 원수가 저를 두고 환호하지 않는다면
당신께서 저를 좋아하심을 제가 알게 되리이다.
당신께서는 제가 온전하도록 붙드시고
저를 당신 면전에 영원히 세워 주십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
 
42 [지휘자에게. 마스킬, 코라의 자손들]
2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합니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 합니다.
그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나 가서 뵈올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제게 온종일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빈정거리니
낮에도 밤에도
제 눈물이 저의 음식이 됩니다.
영광스러우신 분의 초막.
하느님의 집까지
환호와 찬미 소리 드높이
축제의 무리와 함께 행진하던 일들을 되새기며
저의 영혼이 북받쳐 오릅니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내리며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제 영혼이 안에서 녹아 내리며
요르단 땅과 헤르몬과 미츠아르 산에서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폭포 소리에 따라
너울이 너울을 부릅니다.
당신의 파도와 물결이
모두 제 위로 지나갔습니다.
 
낮 동안 주님께서
당신 자애를 베푸시면
나는 밤에 그분께 노래를,
내 생명의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네.
내 반석이신 하느님께 말씀드렸네.
"어찌하여 저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적들이 "네 하느님이 어디 계시느냐?"
온종일 제게 빈정대면서
제 뼈들이 으스러지도록
저를 모욕합니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43
1  하느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충실치 못한 백성을 거슬러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당신은 제 피신처 하느님이시건만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당신의 빛과 당신의 진실을 보내소서.
그들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그들이 저를 당신의 거룩한 산으로,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그러면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44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2  하느님, 저의 귀로 들었습니다.
저희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그 옛날에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 가게 하셨습니다.
정녕 저희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팔로 승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의 오른손과 당신의 팔.
당신 얼굴의 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저의 임금님이십니다.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저희는 당신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저희에게 항거하는 자들을 당신 이름으로 짓밟습니다.
정녕 저는 제 화살을 믿지 않았습니다.
제 칼이 저를 구원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당신께서 저희를 적들에게서 구하시고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망신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날마다 하느님을 찬양하고
줄곧 당신 이름을 찬송합니다.  셀라
 
그러나 당신께서는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치욕으로
덮으시고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적 앞에서 물러나게 하시어
저희를 미워하느 자들이 노략질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잡아먹힐 양들처럼 넘겨 버리시고
저희를 민족들 사이에 흩으셨습니다.
당신께서 당신 백성을 헐값에 파시어
그 값으로 이익을 남기지도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민족들의 이야깃거리로,
겨레들의 조소 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
온종일 저의 치욕이 제 앞에 있고
창피가 제 얼굴을 덮으니
능욕자와 모독자의 시끄러운 소리.
원수와 복수자의 얼굴 탓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를 덮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당신을 잊지도 않고
당신의 계약에 불충하지도 않았습니다.
저희 마음은 뒤로 물러서지도 않고
저희 발걸음은 당신의 길을 벗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저희를 부수시어 숭냥이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드시고
저희 위를 암흑으로 덮으셨습니다.
저희가 만일 저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낯선 신에게 저희 손을 펼쳤다면
하느님께서는 마음속에 숨겨진 것도 아시는데
그런 것을 알아채지 못하실 리 있겠습니까?
그러나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깨어나소서. 주님, 어찌하여 주무십니까?
잠을 깨소서. 저희를 영영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감추십니까?
어찌하여 저희의 가련함과 핍박을 잊으십니까?
정녕 저희 영혼은 먼지 속에 쓰러져 있으며
저희 배는 땅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저희를 도우러 일어나소서.
당신 자애를 생각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45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사랑 노래]
2  아름다운 말이 제 마음에 넘쳐흘러
임금님께 제 노래를 읊어 드립니다.
제 혀는 능숙한 서기의 붓입니다.
당신께서는 어떤 사람보다 수려하시며
당신의 입술은 우아함을 머금어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영원히 강복하셨습니다.
오, 용사시여, 허리에 칼을 차소서.
당신의 엄위와 영화를 입으소서.
당신의 영화와 함께 나아가 이루소서.
진실과 자비와 정의를 !
당신의 오른팔이 당신께 무서운 일들을 가르치리이다.
임금님의 화살은 날카롭게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고
민족들은 당신 발 아래 쓰러집니다.
오, 하느님 같으신 분! 당신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당신의 왕홀은 공정의 홀입니다.
당신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에 앞서 당신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몰약과 침향과 계피로 당신 옷들이 모두 향기로우며
상아궁에서 흘러나오는 현악 소리가 당신을 즐겁게 합니다.
제왕의 딸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는 여인들 사이에 있으며
왕비는 오피르의 황금으로 단장하고 당신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
 
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임금님이 너의 아름다움을 열망하시리니
그분께서 너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분 앞에 엎드려라.
티로의 딸이 선물을 가져오고
백성 가운에 부자들이 네게 경배하는구나.
 
한껏 화사하게 꾸민 임금님 딸이
금실로 수놓은 옷에 싸여 안으로 드는구나.
오색 옷으로 단장하여 임금님께 인도되고
처녀들이 그 뒤를 따르며
동무들이 그에게 안내되는구나.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그들은 왕궁으로 들어가는구나.
 
당신 아들들이 조상들의 뒤를 이으리니
당신께서 그들을 온 땅의 제후로 삼으시리이다.
저는 당신 이름을 세세 대대에 알리리니
백성들이 당신을 영원무궁토록 찬송하리이다.
 
46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알 알라못. 노래]
2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어려울 때마다 늘 도우셨기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은 곳으로 빠져 든다 해도
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돌이치고
그 위력에 산들이 떤다 해도  셀라
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께서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민족들이 우짖으며 나라들이 동요하지만
그분께서 큰 소리 내시니 땅이 녹아 흐르네.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세상에 놀라운 일을 이루신 그분의 업적을!
그분께서 세상 끝까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활을 꺾고 창ㅇ르 부러뜨리시며
병거를 불에 살라 버리시네.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나는 민족들 위에 드높이 있노라. 세상 위에 드높이 있노라!"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47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민족들을 우리 밑에,
겨레들을 우리 발아래 굴복시키셨네.
우리에게 골라 주셨네. 우리 상속의 땅을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야곱의 자랑을,   셀라
하느님께서 환호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하느님께서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가를 불러라.
하느님께서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뭇 민족의 귀족들이
아브라함의 하느님 백성이 되어 모여 온다.
세상의 방패들이 하느님의 것이니
그분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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