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87편 -97편

인쇄

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8-02-28 ㅣ No.2386

 
 
87 [코라의 자손들. 시편. 노래]
1  거룩한 산 위에 세워진 그 터전,
주님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스러운 일들이 일컬어지는구나.  셀라
나는 라합과 바빌론도 나를 아는 자들로 셈한다.
보라. 필리스티아와 티로도 에티오피아와 함께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일컬어진다.
시온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는구나.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주님께서 백성들을 기록하며 헤아리신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노라."   셀라
노래하는 이들도 춤추는 이들도 말하는구나.
"나의 모든 샘이 네 안에 있네."
 
88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지휘자에게. 알 마할랏 르안놋. 마스킬, 제라 사람 헤만]
2  주님, 제 구원의 하느님
낮 동안 당신께 부르짖고
밤에도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제 기도가 당신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 영혼은 불행으로 가득 차고
제 목숨은 저승에 다다랐습니다.
저는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헤아려지고
기운이 다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저는 죽은 이들 사이에 버려져
마치 무덤에 누워 있는
살해된 자들과 같습니다.
당신께서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어
당신의 손길에서 떨어져 나간 저들처럼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깊은 구렁 속에,
어둡고 깊숙한 곳에 집어넣으셨습니다.
당신의 분노로 저를 내리누르시고
당신의 그 모든 파도로 저를 짓누르십니다.  셀라
당신께서 벗들을 제게서 멀어지게 하시고
저를 그들의 혐오 거리로 만드셨으니
저는 갇힌 몸,나갈 수도 없습니다.
제 눈은 고통으로 흐려졌습니다.
주님, 저는 온종일 당신을 부르며
당신께 제 두 손을 펴 듭니다.
죽은 이들에게 당신께서 기적을 이루시겠습니까?
그림자들이 당신을 찬송하러 일어서겠습니까?   셀라
무덤에서 당신의 자애가
멸망의 나라에서 당신의 성실이 일컬어지겠습니까?
어둠에서 당신의 기적이.
망각의 나라에서 당신의 의로움이 알려지겠습니까?
그러나 주님, 저는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아침에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주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십니까?
어려서부터 저는 가련하고 죽어 가는 몸
당신에 대한 무서움을 짊어진 채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당신의 진노가 저를 휩쓸어 지나가고
당신에 대한 공포가 저를 부서뜨립니다.
그들이 날마다 물처럼 저를 에워싸고
저를 빙 둘러 거두었습니다.
당신께서 벗과 이웃을
제게서 멀어지게 하시어
어둠만이 저의 벗이 되었습니다.
 
89 [마스킬, 제라 사람 에단]
1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토록 노래하오리다.
제 입으로 당신의 성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정녕 제가 아룁니다. "주님께서는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성실을 하늘에 굳건히 하셨습니다."
"나는 내가 뽑은 이와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노라.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질 네 왕좌를 세우노라."  셀라
 
주님, 하늘은 당신의 기적을,
거룩한 이들의 모임은 당신의 성실을 찬송합니다.
정녕 구름 위에서 누가 주님과 견줄 수 있으며
신들 가운데 누가 주님과 비슷하겠습니까?
거룩한 이들의 모임에서 더없이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 주위에 두려움을 일으키시는 분
주 만군의 하느님
누가 당신같이 능하겠습니까, 주님!
당신의 성실이 당신 주위에 가득합니다.
당신께서는 오만한 바다를 다스리시고
파도가 솟구칠 때 그것을 잠잠케 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라합을 죽은 몸뚱이처럼 짓밟으시고
당신의 그 힘찬 팔로 당신 원수들을 흩으셨습니다.
하늘도 당신의 것, 땅도 당신의 것
누리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도 당신께서 지으셨습니다.
북녘과 남녘을 당신께서 만드시니
타보르와 헤르몬이 당신 이름에 환호합니다.
당신께서는 힘센 팔을 지니셨고
당신 손은 굳세시며 당신 오른팔은 우뚝하십니다.
정의와 공정이 당신 어좌의 바탕
자애와 진실이 당신 앞에 서서 갑니다.
행복합니다. 축제의 환호를 아는 백성!
주님, 그들은 당신 얼굴의 빛 속을 걷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당신 이름으로 기뻐하고
당신 정의로 일어섭니다.
정녕 당신은 그들 힘의 영광이시며
당신 호의로 저희의 뿔을 쳐들어 주십니다.
저희의 방패는 주님의 것
저희의 임금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것
예전에 당신께서 발현하여 말씀하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영웅에게 왕관을 씌우고
백성 가운데에서 뽑힌 이를 들어 높였노라.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그에게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니
어떤 원수도 그를 덮치지 못하고
어떤 악한도 그를 누르지 못하리라.
내가 그의 면전에서 그의 적들을 짓부수고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때려 부수리라.
나의 성실과 자애가 그와 함께 있어
나의 이름으로 그의 뿔이 쳐들리리라.
내가 그의 손을 바다 위에,
그의 팔을 강 위에 놓으리라.
그는 나를 불러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이십니다.' 하리라.
나도 그를 맏아들로
세상 임금들 가운데 으뜸으로 세우리라.
내가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보존하여
그와 맺은 내 계약이 변함없으리라.
내가 그의 후손들을 길이길이,
그의 왕좌를 하늘의 날수만큼 이어지게 하리라.
그의 자손들이 내 가르침을 저버리거나
내 법규를 따라 걷지 않는다면
내 규범을 더럽히고
내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는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매로 그들의 잘못을 벌하리라.
그러나 그에 대한 내 자애를 깨뜨리지 않고
내 성실을 거두지 않으리라.
내 계약을 더럽히지 않고
내 입술에서 나간 바를 바꾸지 않으리라.
나의 거룩함을 걸고 이 하나를 맹세하였노라.
나는 결코 다윗을 속이지 않으리라.
그의 후손들은 영원히 존속하고
그의 왕좌늘 태양같이 내 앞에 있으리라.
구름 사이에 자리 잡은 충실한 증인으로
영원히 지속되는 달과 같으리라. "  셀라
그러나 당신께서는 버리고 물리치셨습니다.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진노하셨습니다.
당신 종과 맺으신 계약을 파기하시고
그의 왕관을 땅바닥에 내던져 더럽히셨으며
그의 성벽들을 모두 헐어 버리시고
그의 성채들을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길 가는 사람마다 그를 약탈하여
그는 이웃들에게 우셋거리가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그의 적들의 오른팔을 높이시고
그의 원수들을 모두 기쁘게 하셨습니다.
정녕 당신께서 그의 칼을 적 앞에서 되돌리시고
전투 중에 그를 일으켜 세우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영광에 끝을 내시고
그의 왕좌를 땅바닥에 내던지셨으며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습니다.
주님, 언제까지나 영영 숨어 계시렵니까?
기억하소서. 제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당신께서 모든 사람을 얼마나 헛되이 창조하셨는지를.
누가 영원히 살아 죽음을 아니 보겠습니까?
누가 저승의 손에서 자기 영혼을 빼내겠습니까?  셀라
주님, 그 옛날 당신의 자애가 어디 있습니까?
당신의 성실을 걸고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자애가
주님, 기억하소서. 당신 종들이 당하는 모욕을
수많은 백성을 모두 제품에 품어야 함을,
주님, 당신 원수들이 업신여깁니다.
당신 기름부음받은이의 발자국을 업신여깁니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아멘. 아멘!
90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1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어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 때와도 같습니다.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 앞에 드러내십니다.
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노여움으로 없어져 가니
저희의 세월을 한숨처럼 보냅니다.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새 지나쳐 버리니,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누가 당신 진노의 위력을,
누가 당신 노여움의 위세를 알겠습니까?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이리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침에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저희를 내리누르신 그 날수만큼,
저희가 불행을 겪었던 그 햇수만큼 저희를 기쁘게 하소서.
당신께서 하신 일이 당신 종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91
1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그분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어둠 속을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네 곁에서 천 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에게는 닥쳐오지 않으리라.
오히려 네 눈으로 바라보리라.
악인들이 벌받음을 너는 보리라.
이는 네가 주님은 너의 피신처로,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안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고
재앙도 네 천막에는 다가오지 않으리라.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너는 사자와 독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용을 짓밟으리라.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그가 내 이름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하여 영예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오래 살게 하여 흡족케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
 
92 [시편. 노래. 안식일]
2  주님을 찬송함이 좋기도 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여,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부름이 좋기도 합니다.
아침에도 당신의 자애를,
밤에는 당신의 성실을 알림이 좋기도 합니다.
십현금과 수금에 맞추어
비파 가락에 맞추어
주님, 당신께서 하신 일로 저를 기쁘게 하셨으니
당신 손의 업적에 제가 환호합니다.
주님, 당신의 업적은 얼마나 위대하며
당신의 생각들은 얼마나 깊습니까!
미욱한 사람은 알지 못하고
미련한 자는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피어날지라도
영영 멸망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영원히 높이 계십니다.
주님, 정녕 당신의 원수들이,
정녕 당신의 원수들이 사라집니다.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흩어집니다.
당신께서는 저의 뿔을 들소의 뿔처럼 치켜들어 주시고
신선한 향유를 저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제 눈은 적들을 내려다 보고
제 귀는 저를 대적하던 악한들의 소식을 즐거이 듣습니다.
 
의인은 야자나무 처럼 돋아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처럼 자라리라.
주님의 집에 심겨
우리 하느님의 앞뜰에서 돋아나리라.
늙어서도 열매 맺으며
수액이 많고 싱싱하리니
주님께서 올곧으심을 알리기 위함이라네.
나의 반석이신 그분께는 불의가 없다네.
 
93
1  주님은 임금이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다.
주님께서 차려 입으시고 권능으로 띠 두르시니
정녕 누리가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는다.
 
당신의 어좌는 예로부터 굳게 세워져 있고
당신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계십니다.
주님, 강물들이 높입니다.
강물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강물들이 부딪치는 소리를 높입니다.
큰 물의 소리보다,
바다의 파도보다 엄위하십니다.
높은 데에 계시는 주님께서는 엄위하십니다.
당신의 법은 실로 참되며
당신의 집에는 거룩함이 어울립니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94
1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
보복하시는 하느님, 나타나소서.
세상의 심판자여, 일어나소서.
거만한 자들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소서.
주님,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기뻐 뛰리이까?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지껄여 대고
뻔뻔스레 말하며 뽐냅니다.
주님, 그들이 당신 백성을 짓밟고
당신 소유를 억누릅니다.
과부와 이방인을 살해하고
고아들을 학살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주님은 보지 않는다.
야곱의 하느님은 깨닫지 못한다."

백성 가운데 미욱한 자들아, 깨달아라.
미련한 자들아, 언제 알아들으려느냐?
귀를   심으신 분께서 듣지 못하신단 말이냐?
눈을 빚으신 분께서 보지 못하신단 말이냐?
민족들을 징계하시는 분께서 벌하지 않으신단 말이냐?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분께 지식이 없단 말이냐?
주님께서는 알고 계시다.
사람들의 생각을,
그들은 입김일 뿐임을,
 
주님, 행복합니다.
당신께서 징계하시고
당신 법으로 가르치시는 사람!
악인이 떨어질 구덩이가 파질 때까지
불행의 날에도 그에게 평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정녕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소유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정녕 재판이 정의로 돌아오리니
마음 바른 이들이 모두 이를 따르리라.
누가 나를 위하여 악한을 거슬러 일어서리오?
누가 나를 위하여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 맞서리오?
주님께서 내게 도움을 주지 않으셨다면
자칫 내 영혼은 침묵의 땅속에 드러누웠으리라.
 
"내 다리가 휘청거린다." 생각하였을 제
주님, 당신의 자애가 저를 받쳐 주었습니다.
제 속에 수많은 걱정이 쌓여 갈 때
당신의 위로가 제 영혼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법규를 거슬러 재앙을 빗어내는 파멸의 권좌가
당신과 어울릴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의로운 이의 목숨을 뺏으려 달려들고
무죄한 이를 단죄하여 피 흘리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에게 산성이 되시고
나의 하느님께서는 내 피신처인 반석이 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죄악에 따라 되갚으시고
그들의 악함으로 멸망시키시리라.
주 우리 하느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시리라.
 
95
1  와서 주님께 환호하세.
우리 구원의 바위 앞에 환성 올리세.
감사드리며 그분 앞으로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
모든 신들 위에 위대하신 임금님,
땅 깊은 곳들도  그분 손안에 있고
산봉우리들도 그분 것이네.
바다도 그분 것, 몸소 만드시었네.
마른땅도 그분 손수 빚으시었네.
들어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아 ,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다.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빚나간 백성이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96
1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 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들을,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모든 신들 위에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네.
엄위와 존귀가 그분 앞에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제물을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거룩한 차림을 하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정녕 누리는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거기에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그분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97
1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구름과 먹구름이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불길이 그분은 앞서 가며
주의의 그분 적들을 사르는구나.
그분의 번개가 누리를 비추니
땅이 보고 무서워 떠는구나.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하늘은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그분의 영광을 보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누구나 부끄러워하리라.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들은 누구나
모든 신들이 그분께 경배하네.
 
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니
주님, 당신 법규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지극히 높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께서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주신다.
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