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오늘의 기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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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2-09-09 ㅣ No.3888

 

尊敬 드리는 어르신들이 늘 가까이 계시기에...

 

저는 우리 본당의 홈페이지에 가끔 글을 올리곤 때론 괜한 얘기를 했나?하고 後悔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마치 반항아처럼 보여지는 "에레미야"가 되어서는 안되는데... 하곤 말입니다.

제가 망나니같이 설치는 글을 홈피에 올려도 그래도 꼭꼭 읽어주시며 "크릭"을 해주시는 원로 大先輩님들이 몇분 계셔서 저는 너무나 感謝하고 황공스럽기 이를데 없습니다.

바로 배우리 회장님 그리고 윤흥중 회장님 또 이세은 회장님 등 이런분들이 그 대표이십니다.

어느날 성당에 가면, "야! 자네글 잘 봤어"라고 칭찬도 해주시고 또 그건 좀 야하다고 지적도 해주시고...

"노인과 여인"이란 글에서는 "젖을 빠는 배경 사진은 좀 너무했다."라고 핀잔의 말씀도 해주시면서 참 좋아하시기도 했드랬지요.

저는 이렇게 너무나 든든한 빽을 지니고 있어서 아주 아주 幸福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이뻐해주시는 원로 大先輩님들이 계시기에 제가 너무 설치고 있지 않나 때론 종종 反省도 해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종작없이 덤벙대듯, 천방지축(天方地軸) 날 뛰는 꼴이지요.

그분들의 빽을 믿고 저는 교만의 극치(驕慢의 極致)에 달한 잘 난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고 때론 행복하기에 앞서서 많이 많이 후회와 반성도 반복하고 있습니다.

....................

배우리(프란체스코) 회장님께서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이 편한 글이라고" 칭찬을 해주시어 저는 한때는 우쭐했드랬지요.

그 有名한 國內 最高의 한글 學者님의 말씀인지라...

또 오래전 윤흥중(요셉) 회장님은 어느날 사무실에 까지 오셔서 점심도 몇차례 사주고 가셨드랬습니다. 제가 대접해 드려야 한다고 해도 그분은 막무가내(莫無可奈)셨습니다.

눈물이 막 날 정도로 고마웠지요. 그러니 지가 겁이 없이 이렇게 날뛰고 있었답니다.

이세은(베다리고) 회장님은 늘 이메일로 "자네는 朝鮮時代에 태어났어야 했는데..."라고 까지 하시니깐, 이 촌놈이 그동안 氣가 살았잖아요. 흑~흑~

남에게 보이는 글이라곤, 그동안 한번도 없었던 오직 군대에서 위문편지 답장쓰곤 처음인데...

참으로 인터넷을 통한 홈페이지가 좋긴 좋군요. 충분한 연습장이라서...

칠순을 넘기신 元老 大先輩님의 사랑을 먹고 사는 저는 그저 그저 幸福합니다.

앞으로 정말 정말 그분들게 잘 해야겠다고 오늘도 다짐해 봅니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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