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사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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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20 ㅣ No.259

                              사순 제5주일

    1독서 에제 37,12ㄴ-14

    2독서 로마 8,.8-11

    복음 요한 11.3-7 17-20-27 33-45

    

    유다로 향하는 예수님의 이 발거름은 평화로운 길이 아니라 목숨을 잃어 버릴

    

    지도 모를 위험을 간직한 길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길을 걸

    

    어가셨다. 사랑하는 사람이 앓고 있다는 전갈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런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가 청하는 곳이면 어디건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건 우리에게 오신다. 예수께서 죽음을 무릅쓰고 유다에 오신 이유는 죽은

    

    라자로를 살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였다. 그래서 라자로의 무덤

    

    으로 가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누이 마르타는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나기 때문에 예수님을 그곳으로 모셔 가기를 꺼려한다. 그런데 예수님

    

    을 바로 그곳으로 가기를 원하셨다.

    

    

     우리 삶에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기를 꺼려하고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그곳이 냄새가 나면 날수록 더더욱 숨기고자 한다. 그러나우리가 치유되고 부

    

    활하기 위해서는 그 냄새나는 곳으로 예수님을 모셔들어야 한다. 예수님은 우

    

    리의 이런 아픔을 나누기 위해서 오신 분이시므로 숨기려 하면 할수록 우리

    

    

    삶은 겉돌고 공허하게 된다.

    

    

    

    야곱의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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