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주님 수난 성지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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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28 ㅣ No.268

                         주님 수난 성지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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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독서 이사 50,4-7

       2독서 필립2,6-11

       복음  마태27,11-5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풍채당당하고 늠름한 모습은 사라지고 초라하

       고 박해받고 매맞고 힘없는 사람으로 묘사된다.이리저리 끌려다니고조

       

       롱당하고 매맞고 침뱉음당하고 채찍질당하고 피와 땀에 젖은 모습으로

       재판받고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이 사람

       

       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빵의 기적을 행하고 불치병자들을 고쳐주고 권

       위에 찬모습으로 사람들을 가르치던 사람이라고 믿겠는가.제자들도 예

       

       수님의 이런 모습에 몹시 당황했을 것이다.그리고어서 그자리를 피해

       도망치고 싶어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분께서 걸으신 길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

       이되는 것이다.위로하고 치유하시는 예수님께 우리 상처를 보여드리고

       

       도와 달라고 청함으로써 그분께 다가아야한다.그러나 고통과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고 당신과 함게 있고 싶다고 그분께 다사서

       

       기는 쉽지 않다.예수님과 나의 관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할 수 있

       는 한가지 길은 고통중에 계시는 예수님과 얼마나 함께 있을수 있는가

       

       를 자문해 보는 것이다.평화뿐만 아니라 고통 중에도 함께할 수 있다

       면 나와 그분과의 관계는 성숙한 인격적 만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야곱의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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