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성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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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29 ㅣ No.269

                           성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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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이사42,1-7

         복음 요한12,1-11

         

         마리아가 예수님 발에 부어드린 나르드 향유는 왕들이나 사용하는 아

         주 귀한 향유이다 가리옷 사람 유다는 향유를 팔면 삼백데나리온은

         

         받았을 것이라고 투덜거린다.오천명에게 먹일 빵을 구하기 위해서 이

         백 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마리아가 예수님 발에 부은 향유는

         그 질이나 양에서 사실 엄청난것이다.

         

         마리아는 누구보다도 이 향유가 귀하고 값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

         을 것이다.어쩌면 마리아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모든것을 팔아서이

         향유를 샀는지도 모른다.마리아는 이렇게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내어

         

         드렸다.이 내어드림은 다시 되돌릴 수없는 상태로 이루어졌다.이미쏟

         아 부었기 때문이다.가리옷 사람 유다는 마리아가 쓸데없이 소중한

         

         것을 낭비한다고 보았다.예루살렘 예수님 무덤 성당에 들어서면 입구

         에 바위로 된 큰 돌판이 놓여있는데 10여명이 족히 앉아서 일을 할수

         

         있을 정도다.5,6년전 방문했을 때 한여인이 그곳에서 풀 같은것을 돌

         로 찧고 있었다.안내자에게 물었더니 향유를 내기 위해서 풀을 찧고

         

         있다고 하였다.베다니아의 마리아가 생각났다.아름다운 모습 이었다

         그여인도 예수님을 위해서 향유를 준비하고 있었다.베다니의 무덤 성

         

         당의 여인을 떠올리면서 나의 시간 내가 하고싶은 것등나에게 있었서

         제일 소중한 것을 예수님을 위해서 낭비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본다.

         

         

         

         야곱의 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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