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성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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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30 ㅣ No.271

                          성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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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이사49 1-6

     복음 요한 13,21-33,36-38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시는 죄짓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죄가 인간을

     

     인간화시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인간은 죄짓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그러나 인간이 나약하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그래서 인간은 때로 잘

     

     못하고 실수하고 죄를 짓기도한다.하느님께서 우리인간에세 모든 선택권과

     자유를 허락하셨다.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위해서 자신을 봉헌하고 목숨까

     

     지 내어놓을 수도 있고 혹은 자유롭게 예수님을 배반하고 십자가에 매달기

     도한다.예수님도 유다에게 내가 할일을 어서 하여라 하고 이르셨는데 쉽게

     

     이해가 되는 않는 대목이다.그렇게 아끼더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는데

     그를 붙잡고 설득하거나 만류하려 하지 않으셨다.그가 하려는 일이 옳은것

     

     이 아님에도 불구하고그가 옳다고 생각한 바를 하도록 열어놓으셨다.베드로

     사도에게는 지금은 내가 가는 곳으로 따라 올수 없다.그러나 나중에는 따라

     

     오게 될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따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이 아니라 당장 나를 따르라고 요구하지 않으셨다.하느님 께서는 점진

     

     적으로 성장과정을 밟아서 성숙해 가는 인간의 본성을 존중하셨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변화를 강조하시지 않고다만 변화에로 초대하실 따름이

     

     다.선을 향해 돌아오리라는 인간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희망이 없었다면불

     가능 했을 것이다.눈에 보이는 세상의 모습이 악으로 치닫고있는 현실이지

     

     만 그래도 하느님은 인간에게 신뢰와 희망을 간직하고 계신다.오직 하느님

     만이 주실수 있는 신뢰와 희망을 간직하고 계신다.오직 하느님만이 주실수

     

     있는 신뢰와 희망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결정적 요인은

     바로 이러한 하느님의 나약한 인간에 대한 자비에 찬 희망이라 생각한다

     

     야곱의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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