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성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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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31 ㅣ No.275

                        성주간 수요일

                        ~~~~~~~~~~~~~

      독서 이사50,4-9ㄱ

      복음 마태26,14-25

      

      인간은 자신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갖는다.어떤 행동이건 자신의 동의없이

      는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책임을 묻는 곳에는항상 그 사람의 자유도 보

      장되어야 한다.유대의 행동이 누구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유로 선택한 것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을 대사제들에 은전 서른닢에 내어준 유다의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대가를 바라고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유다는 도구하 하는것이 자신에게 어떠 영향을 미치는지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였다.선생님 저는 아니지요 라는 그의 거짓말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말이아니라 자신은 몰랐지만 결국은 자신의 존재를 부인하고 거부하는 말

      이었다.이러한 행위이후 심한 죄책감에 시달린 나머지 결국 그는 스스로

      자신을 거부하게 된다.

      

      오늘 우리 주위에도 이웃을 도구화 하는 많은 시도가 자행되고 있는데 지

      금 당장은 이익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이웃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거부하는 것이며 나아가 자신의 원천인 하느님 마저 거부하는

      것이다.

      

      야곱의 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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