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마리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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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9304] 쪽지 캡슐

1999-08-11 ㅣ No.172

성필아 누나야! 천안에서 즐겁게 잘 보내구 있는거 같구나. 누난 지금 할 일이 무진장 많이 있는데... 이러구 있는거 있지. 지금 밖엔 천둥소리가 요란하다. 비는 올거 같은데, 아직 내리지는 않구. 성필이 타자솜씨가 하루사이에 많이 늘은 건가? 예쁜 그림선물까지 감격 했음... 내일이면 볼 수 있겠구나, 내일 7시미사는 꼭! 볼 수 있도록 하지. 성필아! 편지 고맙구. 덥다구 밥 안 먹구 그럼 못써요... 그래 그럼 내일 보자. 건강해. 성필아! 왜 또 부른거냐면, 꼭 여자친구한데는 연락해야 한다. 누나가 이런거 까지 챙겨줘야 하나... 여자친구 힘들게 하지마라. 여자친구 아프게하지도 섭섭하게도... 군대가지전 까지는 잘해 주고 후회하는 일은 절대없으면 해. 누나가 아는 성필인 그런 사람아니거 아니깐. 누나가 괜한 걱정하는거지? 그치? 그래, 그럼 진짜루 안녕. p.s. 오늘은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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