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동호형... 보소서

저 재현이여요

형 이제야 장가가네

정말로 정말로 축하해요

예전에 같이 교사할 때

할꺼같더니 드디어 이제야

진심으로 축하해요

히히... 이렇게 내가 웃는 이유는

태균이 형하고 이제 한가족이 돼네

그렇게 태균이 형 구박하더니

이제는 처남, 매부 사이가

하하하....

형 결혼한다는 소식을 보니까

잘 살고 있는 것 같고

저도 잘 살고 있어요

이제는 강원도도 봄이예요

요즘 군대 많이 좋죠

이렇게 게시판으로 성당 사람들

소식도 접할 수 있고

편지도 쓰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행복하게

사세요

내년 이맘 때 쯤이면

집뜰이를 근사하게 해 주세요

상훈이하고 그렇게도 괴롭히던 성수하고

나하고 신혼집에 찾아 갈께요

다음날 신문에는

"신혼집 습격사건"이라는 뉴스가

대문짝만하게  하하하하하.....

다시 한번 정말로 축하해요

어 결혼식이 오늘이네

와 교사들 다 모이겠다

정말 보고싶다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