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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형 [Ru] 쪽지 캡슐

1999-02-28 ㅣ No.706

안녕하세요. 안토니오 신학생입니다.

 

저는 오늘 '봄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그렇게 겨울이 봄으로 바뀌어 가는 때

저는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달리는 차 밖으로

보이는 층층이 파아란 바다와 눈부시기까지 한 따뜻한 봄기운, 그리고 귀에 익은 좋은 음악이 들려오던 동해 해안도로. 그 외에도 조그만 금빛 해변과 가늘고 긴 철길, 바다 향이 풍기는 것 같은 해송, 그리고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는 가로등들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던 정동진 역. 그리고 다섯의 색깔 만큼이나 신비로운 맛의 약수와 정상의 고요함이 인상적이었던 토실토실한 울산바위가 있는 설악산.

 

이렇게 2박3일간 아름다운 여행을 정리하면서

저는 하느님과 제 주위에 계신 모든 분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신학생으로써의 지금의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이 그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도 때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글을 쓰고 있는 제 자신이 그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부족하기만 한 제게 거룩한 사제의 길로 보여주시고 너무도 크신 은총으로 이끌어 주시는 고마우신 하느님과 그리고 끊임없이 전구해 주시는 성모님께는 저의 감사의 마음을 봉헌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신자분들께는 감사의 마음과 이번 여행에서의 기쁨을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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