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혁아! 연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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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kimgem] 쪽지 캡슐

1999-03-01 ㅣ No.732

  혁아 선생님이야. 내가 왜그렇게 걱정이되는지 모르겠다. 의선이가 생각외로 너무 자알 해서 너한테까지 그걸 기대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바쁘겠지만 틈틈이 연습해 주길 바랄게.

지난주 미사 끝나고 칭찬 많이 받았거든? 너두 그래야 겠지? 내가 늘 강조하지만 하느님 께서 특별한 은총 주실거라는걸 잊지말고 너두 더욱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항상 하느님께 구해라.

  피정은 어땠니? 좋은 시간이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선생님들의 의도는 너희들이 이제 새 학기 시작 할 때 계획 세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거 였거덩? 아무쪼록 그런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고2가 되면 공부에 대한 부담도 커지겠지만 그 나이때만 가져볼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을거란다. 그런 시간들 놓치지 말고, 공부도 해야할 대 열심히 하고, 신앙생활도 잘 해나가길 바란다. 잔소리같이 들리겠구나. 나도 나이를먹는건가봐. 자꾸 노파심 비슷한게 생겨서 말야... 웃기지? 선생님 친구 하나가 오늘 수녀원에 들어갔단다. 한편으로는 주님의 진정한 딸이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세속적으로 생각을 안 할수가 없더라. 좀 섭섭도 한거 있지... 너두 나중에 친구들 중에 수녀님이나 신부님,수사님이 생기면 기도 많이 해 주고,그래라, 아, 너도 혹시 신부님이 되려는건 아닌지? 진하는 신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던데? 낼 개학이겠구나. 선생님도 낼 개강이야.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하려니까 좀 두렵긴하다만 난 대학에 와서 한번도 제대로 공부를 해 본적이 없어서 이번 학기 만큼은 좀 열심히 해 보려고 결심을 했단다. 너두 기도해줘! 그럼 이번주에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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