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중고등부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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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주 [beer] 쪽지 캡슐

1999-03-14 ㅣ No.895

화이트 데이랍니다.

문득 나 그 곳에 있을 때

여교사들 머리 맞대고 모여 사탕 기다리던 모습 생각이 나서...

많이들 변한 그 곳에

여전한 풍경 하나 있지 않을까 싶어 전합니다.

 

날씨가 많이 어둡습니다.

교사들 모두 짝찾아 나가 아무도 없이 교사실 덩그마니 있으려나?

아직도 교사실에 홀로 있는 선생님은

나가서 사탕 하나 사다가

보이는 학생에게, 감실에서 외로이 계신 예수님꼐

사랑 고백 해 보심은 어떠한지요?

지금 저는 무엇을 하고 있냐구요?

교리도 마치고...

회합도 마치고...

창 밖을 보다가

문을 나서기 아쉬워

그리운 그 곳의 여러분께 몇자 띄웁니다.

사탕대신 이- 만큼의 사랑을 받아가세요!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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