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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돌아온ㅇㄱ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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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0-12-22 ㅣ No.4714

                사랑하는 아기들에게 보내는 편지

 

찬미 예수님.

 

아기들아 그 동안 잘 있었니

곧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며..  요지음의 우리 아기들을 생각해 본단다.

 문득 C.M 디킨슨의 말 한구절이 와 닿는구나. " 아기들은 마음의 우상이요 가정의 우상이며 모습을 바꾼 하늘의 천사" 라고하더구나

할아버지도 두살된 손녀가 있단다.  이름은 수빈 너무 귀엽고 예쁘단다.

그런 우리 아기들이 유치원에 가기 전부터 무엇을 가르쳐야 된다고 부모들은 귀여운 우리 아가들을 고통 속에 몰아 놓고 몰아 놓으려하니 이 할아버지는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일(공부)만 하고 놀지 못하는 아이는 바보가 된다 (J.하우얼)는 말을 들었을때 우리 아기들에게 욕심에 가득 찬 어른들인 이 할아버지는 대신 정중히 용서를 청한다. 이제 곧 ABCDEFG하며 노래로 놀이가 아닌

일을 시작하겠구나..

 

사랑하는 귀여운 아기들아 몇일 전 매스컴이라는 곳에서 말하는 것을 들었고 보았단다..

 

모든 부모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유치원을 보내기 위해 한 달의 비용이 135만을 내야 하는데도 너무나 많은 지원자가 많아 추첨결과 탈락된 엄마가 아쉬운 눈물을 흘리는 것을보았단다.

사랑하는 아기들아 그 돈이면 세계도처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 가는 사람들을 수없이 살릴 수 있는 금액이란다.

 놀이에 전염 해야할 아기들에게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구나.

아기 예수님께서는 어린이가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하심은 '아기 여러분은 순결하여 하느님의 눈에 거슬림이 없고 하느님의 손에서 갓나와 더럽혀지지 않는 아기들의 얼이 함유

하고있기 때문이라 생각해 본단다. 아기 때는 순수한 영혼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할아버지는 기도한다.

엄마들은 급변하는 현실에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의 소리라 할수도 있겠구나.

 아기들아 밤이 늦었구나. 고요한 밤 고요히 눈을 감고 꿈나라로 가거라.  하늘의 저 별들이 찾을 때까지!.

 

 아기들아! 박 수빈아! 오늘은 이만 안녕. 메리크리스마스!!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우리 아가들에게                200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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