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2/29]백 배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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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2-29 ㅣ No.1825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마르 10, 28 - 31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또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의 축복도 백배나 받을 것이며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골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 아마도 예전 기억중에 학교 생활에서 제일 싫은 것은 시험 보는 일일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시험 보는 것보다 시험성적표를 받는 것이었겠지요. 물론 매일 일등만 하는 친구들은 달랐겠지만. 왜 학교에는 시험 성적표만 있어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 도와주기 성적표, 인사 잘하기 성적표, 청소 잘하기 성적표 같은 것이 있으면 좋을 텐데, 공부는 못해도 친구를 도와주는 것은 자신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매기시는 성적표는 학교 성적표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시험 성적 대신 효행, 선행, 봉사, 친절, 예의, 사랑 성적이 적혀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일부터 또 다른 시작의 의미의 3월입니다. 예수님의 성적표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한달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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