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3/6]포도원 소작인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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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3-06 ㅣ No.1864

연중 제9주간 월요일

 

 

 

마르코 12, 1 - 12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하나 만들어 울타리를 둘러 치고는 포도즙을 짜는 확을 파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그것을 도지로 주고 멀리 떠나 갔다.  포도철이 되자 그는 포도원의 도조를 받아 오라고 종 하나를 소작인들에게 보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 종을 붙잡아 때리고는 빈손으로 돌려 보냈다.  주인이 다른 종을 또 보냈더니 그들은 그 종도 머리를 쳐서 상처를 입히며 모욕을 주었다.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이번에는 그 종을 죽여 버렸다.  그래서 더 많은 종을 보냈으나 그들은 이번에도 종들을 때리고 더러는 죽였다.  주인이 보낼 사람이 아직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인은 ’내 아들이야 알아 주겠지’ 하며 아들을 보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게 상속자다.  자,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포도원은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며 서로 짜고는 그를 잡아 죽이고 포도원 밖으로 내어 던졌다.  이렇게 되면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돌아 와서 그 소작인들을 죽여 버리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것이다."

 

 

 

◈ 포도원의 주인처럼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에도 많이 인내하시고 용서해 주십니다.  그러나 여러 번의 기회에도 끝내 회개하지 않는 소작인들은 결국 하느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지만, 우리는 그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우리입니다.  욕심도 부리고, 잘못도 저지르는 우리이지만 회개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길을 걷는 나 자신은 어떤 종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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