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순수] ◈ 만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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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떨어지면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잠깐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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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주 요한 신부님께서 성산동 게시판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넘 좋아서리 *^.^*
면목동 가족들과의 만남이 언제까지나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기를 소망하며......
[황정순 스콜라스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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