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검푸른 하늘의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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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재 [gangkang] 쪽지 캡슐

1999-04-07 ㅣ No.359

이제는

아침이 일찍 시작됩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물의 거리도

많이 짧아 졌지요.

지난번에 백사실의 변화된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끝내 못같습니다. 바빠서가 아니라,

게을러서 입니다.그런데 요즘 자연의 모습이

너무 성숙해져 있습니다. 기다리고 싶지도,즐기고 싶지도 않은듯이

훌쩍 여름으로 가려는 모습이

않스럽기도, 야속하기도 합니다.

물론 서운하기도 하고요.

자연의 변화된 모습.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적응하는 모습은

우리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더늦기 전에

백사실에 가보겠습니다.

저를 기다리고 있을

든든한 소나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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