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나 홀로 길을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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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mariaksy] 쪽지 캡슐

2002-02-03 ㅣ No.3392




 

베로니카 수녀님, 스텔라 수녀님께서 새로운 소임을 맡아 떠나는 작별인사를 하셔서 많이 섭섭합니다... 옆의 그림은 성직자 묘지위에 보이는 밤하늘과 엇비슷하기에 올린건데,
- 수녀님들께서 어디 계시나 우리 성당에서 보신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별을 기억하실 것 같아서요. 그리고 노래는 '나 홀로 길을 걷네'라는 러시아 민요인데 조금 쓸쓸한 느낌을 주지만 가사가 참 아름답습니다.
- 나 홀로 길을 걷네 - 나 홀로 길을 걷네,
돌길은 안개 속에 반짝이고
밤은 고요하고, 사막은 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네.
별은 다른 별에게 이야기를 거네.

하늘에는 모든 것이 신성하고 놀랍구나!
땅은 맑은 푸른 빛 속에 잠들어 있다.
무엇이 내게 이리도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나는 또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내게는 후회할 일이 있나?

나는 이미 인생에 있어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과거의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자유와 평화를 바라고
모든 것을 잊고 잠들기를 바랄 뿐...

♬ Alone on the road - 스베틀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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