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 이쁜 장미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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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happinesshan] 쪽지 캡슐

2000-08-22 ㅣ No.2498

 

이젠 선풍기를 켜지 않아도 덥지가 않네요.

불과 며칠 전만해도 더워 죽을것만 같더니만 말이예요.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요. 귀뚜르르..

 

이 아래 결혼할 나이 산출법 믿어도 되는건가요?

저두 해봤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서른은 안넘어서 한다네요.

저번에 어떤 돌팔이 점쟁이(아는 언니 ^^)가

아주 심각하게 제 손금을 보더니만

서른은 넘어야겠어... 하던데...

이거 누구 말이 맞는고야아~

어느쪽이건간에 22살이나 23살에 안한다니 안심이당...

푸히히히~

 

엄마랑 잠깐 얘기를 나누었어요.

엄마랑 얘기하면 참 좋아요.

그냥 편안하니깐..

여자끼리 통하는게 있어서 그런가봐요.

우리 엄마는 딸이 있어서 참 좋으실꺼예염.

아들만 있다면 외롭지 않을까여?

 

엄마랑 얘기하고나서 문득 느낀건데...

주님은 참... 여러 모습으로 오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엄마를 통해서 오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랑 얘기하기 전에 잠깐 제 고민을 주님께 기도드렸었는데...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고민에 대해 엄마가 얘기를 꺼내시는거예염...

참 신기하죠?

엄마와 얘기하면서 내린 문제의 결론이 제가 바라던 것은 아니었지만...

암튼... 그랬어요.

다시 한번 주님께서 제 기도에 귀기울이고 계시단 걸 깨달았어요.

 

자야겠어요.. 오늘은 이상하게 일찍 졸리네요...

순원이도 지금쯤 자고 있을까? 자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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