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잼있는 이야기[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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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현 [cjhpeter] 쪽지 캡슐

2000-05-16 ㅣ No.3188

Q: 저는 결혼을 앞둔 27세의 여성입니다. 그런데, 약혼까

 

지한 남자가 결혼식날까지 콜라병 같은 몸매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파혼하겠다고 성화입니다.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 해봤는데 살은 좀처럼 빠지

 

지 않습니다.어쩌면 좋을까요?

 

A : 남편 될 사람에게 1.5 리터 콜라병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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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 42세의 중년 남성입니다. 요즘들어 아랫배가 더부룩

 

해지는 것 같더니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콩을 먹으면 아

 

래로 콩이 나오고, 오이를 먹으면 곧바로 오이를 배설해 버

 

립니다. 모르긴 몰라도 죽을 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도와

 

주세요.

 

A : 똥을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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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7년동안 가족같이 지내온 개를 잃어버렸습니다. 광고문

 

을 내고 현상금을 걸어도 소식이 없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사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개가 돌아올수 있을

 

까요?

 

A : 광고문에다가 ’두근 반 드림’ 이라고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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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26세의 백수건달입니다. 일이 잘 풀

 

리지 않아 점을 봤더니 용하다는 점장이가 커다란 돈뭉치

 

가 정면으로 달려들 운세라고 합니다.복권을 사는 게 좋을

 

까요, 아니면 경마장을 가는게 좋을까요?

 

A : 길을 건널 때 현금수송차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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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5년동안 사귀던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전화를 해도 받

 

지 않고, 집앞까지 찾아가도 만나 주지를 않습니다. 그래

 

서 매일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로 편지를 쓴지

 

2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녀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군

 

요. 정말 끝난 걸까요?

 

A : 집배원과 눈이 맞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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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17세 소녀입니다. 사춘기를 맞았는지 요즘들어 여

 

러가지 생각에 사로잡히는데 그 중 가장 큰 고민은 자주

 

’나’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사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그 생각 때문에 공부도 안됩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요?

 

A : ’인칭대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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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7살 먹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

 

니다. 그런데 아이가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불러도 대

 

답하거나 달려오지 않고 쳐다보기만 합니다.

 

아이가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럴까요? 걱정입니다.

 

A : 웨이터나 동사무소 직원을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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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는 샛별 초등학교 5학년 2반 32

 

번 맹짱구라고 합니다.선생님이 숙제로 북극에 사는 동물 5

 

개를 써오라고 내주셨는데, 저는 북극곰하고 펭귄밖에 몰라

 

요. 나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요.

 

어떻게 써서 가야하나요?

 

A : 북극곰 3마리, 펭귄 2마리라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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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국가 안보에 관한 중요한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

 

람입니다.그런데, 얼마 전부터 밤마다 골목길에서 저를 유

 

심히 지켜보고 있는 남자가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머리 색깔이 노란색인걸로 보

 

아 외국 첩보원 같습니다.아 ... 저는 이대로 죽게 되는 걸

 

까요? 죽더라도 누구의 손에 의해 죽는 건지 알고 싶습니

 

다.어느 놈들이 저를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요?

 

C.I.A. 일까요? 아니면 K.G.B. 일까요?

 

A : 그 사람은 G.A.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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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문과에 다니는 23세의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중간 고사 시험 대신에 즉석 회화를 본다고 합니

 

다.교수와 일대일로 회화를 해야 학점을 딸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저는 회화에 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A : 교수에게 ’Can you speak korean?’이라고 하십시요.

 

분명히 ’Yes’라고 할테니 그 다음부터는 우리말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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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1년이 약간 지난 여성입니다.

 

얼마전에 첫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아빠를 닮지 않고 옆집 아저씨를 더 닮았습

 

니다.

 

남편은 어찌된 일이냐고 노발대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백하지만 주위의 시선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명해

 

야 할까요?

 

A : ’환경의 영향’이라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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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23세의 고민남입니다. 그녀를 정말 이대로 보내기가 싫

 

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고

 

통의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삶의 의미가 사라져 버

 

렸습니다. 아마 전 미쳐가고 있나봐요.

 

내 모든 것인 그녀 ... 보내기 싫습니다. 보낼 수 없습니

 

다.

 

절대로 보낼 수 없다구요... 보내기가 너무 싫습니다.

 

이대로 보낸다면 전 자살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좋죠?

 

A : 가위나 바위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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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산골에서 의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에 취해서 이곳에 정착한지 어언 10

 

년째입니다.

 

그런데, 손님이라봤자, 가끔 뱀에게 물려서 오는 사람 정도

 

인 조그만 병원이라 벌이가 신통치 않습니다. 뱀한테 물려

 

서 온 손님들도 많은 편이 아닙니다.

 

그나마 겨울철에는 그런 손님도 아예 없지요. 이번 겨울이

 

걱정됩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요?

 

A : 뱀을 길러보세요.

 

 

재미있게들 읽으셨나요..?

ㅋㅋㅋ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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