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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아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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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짧아진 여덟 개의 손가락을 쓰면서
절뚝절뚝 걸으면서는다리가 불편한 이들에게 걷는다는 일 자체가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것에 감사했으며 하나님이 우리의 몸을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백만분의 일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고,
남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가슴이 없었을 테니까요. 그 어떤 삶에도 죽는게 낫다라는 판단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 장애인들의 인생을 뿌리째 흔들어놓는 그런 말은 옳지 않습니다.
길 위에 고꾸라져 잠을 청하는 노숙자도 평생을 코와 입이 아닌목에 인공적으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사람도
그 귀한 삶을 동정하지 마십시오. 넘겨짚지도 마시고 오해하지도 말아주십시오.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써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드리며... 저는 이렇게 삽니다.
어떻게 하겠냐고. 바보 같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제 대답은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입니다.
저는 지금 이 모습이라도 행복하고 기쁩니다.
지금 이 모습의 저도 지선이고 예전의 지선이도 저니까요.
“안녕, 이지선!”
(희망과 용기의 꽃) - 지선아 사랑해 中 -
그녀에게 삶은 죽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것이었다.
살아남는 것은 죽는 것보다 훨씬… 천배 만배는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힘들 때에도 '여기가 끝이 아니다' '네게 희망이 있다'는 하나님 말씀이 들려와 참을 수 있었어요. 분명히 저를 살려주신 섭리가 있으실테니까요.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사랑이 얼마나 따뜻한 것인지, 절망이 얼마나 사람을 죽이는 것인지, 희망은 얼마나 큰 힘이 있는 것인지, 행복은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정말 세상에 부질없는 것들이 무엇인지, 기쁨과 감사는 얼마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지… 우리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고난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태어나게 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