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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 [songei91] 쪽지 캡슐

2001-03-18 ㅣ No.5553

"선생님 목숨만 살려주십시요."

환자는 의사 선생님께 매달리며 애원을 했다.

"당신의 병은 상당히 깊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 해 보겠습

니다."

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만일 병만 낫게 해주신 다면 그땐 선생님의 새 병원을 지을

수 있도록 10억원을 기부하겠습니다."

환자는 간절히 애원을 했다.

그후 몇개월이 지났다.

"건강 상태는 어떠십니까?"

의사가 환자를 만나 물어보았다.

"네에.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거뜬할 수가 없어요."

"그렇습니까. 그런데 말이죠......저"

의사가 우물우물거리며 말했다.

"지난 번에 당신이 병만 고쳐 준다면 병원 신축비로 기부하

시겠다고 하던 돈 얘긴데요."

"아니 지금 무슨 말씀을 하기는 겁니까. 선생님?"

환자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병만 고쳐주면 새 병원을 지을 수 있도록 10억원을 기부하

겠다고 당신이 애걸하며 분명히 말씀하셨잖습니까?"

의사가 속이 타는 듯 말했다.

"제가 그런 말을 했었습니까?"

환자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 때 제 병이 아주 심했던 게 틀림없군요."

 

계시판에 들어온지 몇 일 안되었지만

다른 분들이 올린 글을 잘보았습니다.

울 동생은 <엽기 지하철>을 아주 좋아하고,

울 엄마는<5479>번을 무지 좋아 합니다.

저는 다 좋아 합니다.<만화+울엄마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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