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담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답변 글 역시 닉네임으로 표기되며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변화는 나부터

인쇄

비공개 [221.159.63.*]

2008-07-10 ㅣ No.6882

 
천주교에 많이 실망하셨군요.
천주교를 사랑하는 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글이군요.
 
15년이 지나니 냉담상태였다구요? ^^;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나부터 변해야 합니다.
 
매일 성경(그날 말씀)을 읽으십시요.
그날 말씀 중에서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여러번 읽으십시요.(저는 열번 정도 읽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묵상글을 한번 써 보세요.
하느님께서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나? 하면서요.
말씀 묵상이 하느님과 만나는 가장 큰 기도입니다.
 
그리고 형식적인 묵주기도라고 말씀하셨는데, 절대 형식적이지 않습니다.
님께서 형식적으로 기도를 하시니까 형식적일 뿐입니다.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전생애를 통해 이룩하신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묵주기도는 복음서의 요약입니다.
묵주기도 역시 예수님과과 일치할수 있는 핵심 기도입니다.
 
저는 묵주기도 바치면서 매 단마다 신비속으로 빠져 듭니다.
어떤때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빨리 지나갈 때도 있고,
어떤때는 분심도 많고 지루할때도 있습니다만,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수 있는 기도인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고통의 신비 묵상할때는 가슴이 아리다 못해 찢어질 정도로 예수님의 고통에 함께 동참합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힘든 고통을 묵주기도(고통의 신비)로 봉헌해 보세요.
힘든 상황들을 잘 견딜수 있는 강한 힘이 생깁니다.
저는 자주 체험하곤 합니다. 때문에 감사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
 
글속에서 개신교의 기도를 예로 드셨는데, 예, 좋습니다.
하느님께 올리는 기도는 통성기도던, 묵주기도던 기도하는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져 있다면,
방법은 다를 지라도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받아 주실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기도는 자신의 것만 토해내는 유창한 말 실력의 기도가 아닌,
하느님께서 이것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겸손되이 듣는 마음을 원하실 것입니다.
 
성경 몇줄 달달 외워서 그것이 신앙의 전부인양 입에 침을 튀기면서 자신을 내세우는 개신교 신자들 부러워 마세요.
 
신앙은 철저히 홀로서기 입니다.
저 역시 공소에서 외롭게 홀로서기 하고 있습니다.
홀로서기 하는 그 과정들이 너무 힘겨워 많이 울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 주위가 많이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신자들이 변하고 냉담자가 돌아서고 비신자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다른 사람 신경쓰지 마시고 나부터 변해야 합니다.
나부터 성경 읽고, 묵상하고, 찬양하세요.
그리고 묵상방 방문하셔서 묵상글 읽으시고(훌륭한 묵상글이 많습니다.)
성경 답하기 방문하셔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주위 분들에게 나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분명 몇십년 후엔 천주교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힘내시고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화이팅!!!!
 
 


206 1댓글보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