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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ㅣ No.6902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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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가 참 마음에 듭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
모두 함께
이 기도와 같은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가끔 가톨릭과 아무 상관도 없는
허름한 이발소에
이 기도문이 걸려 있는 걸 발견하고는
구원은 성당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걸
문득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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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마음입니다.
자신의 마음 안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본성을
찾아낼 수 있도록 정성스런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모든 방법이 다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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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