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공포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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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8월 16일 밤 11시 59분! 한 밤에 별이랑 연락을 해야 했기에 나는 용철오빠한테 전화를 걸었다. 따르릉---따르릉--- 찰카닥# ---------------------------------------------------------------- "여보세요?" "여보세요, 용철오빠야?" "응, 왜?" (그 목소리는 분명 용철오빠의 목소리였다.) "나 민경인데, 혹시 별이 전화번호 알어?" "몰라---" "어? 같은 교사회면서 그것두 몰라?" "......." "알았어, 그나저나 내일 오빠네는 몇시에 모여?" (18일에 MT가는 것 때문에 모이기로 했기에....) "우리는 8시, 초등부는 몇시에 모여?" "우린 6시.... 글면 알았구 낼 보자!" "그럼 성당서 낼보자 안녕....." "그래 잘자..." 찰카닥# ---------------------------------------------------------------- 난 별 생각없이 그 후에 별이와 통화하구선 잠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오후... 용철오빠를 학교에서 만났다. ---------------------------------------------------------------- "안녕? 오빠는 어떻게 같은 교사회 사람 전화번호두 모르냐?" "뭐라구? 그게 무슨 소리야?" "어제 멸이 전화번호 물어봤쟎아, 근데 모른다며?" "아니야, 난 어제 너랑 통화 안했는데?" "어? 이상하다. 어제 분명 난 오빠랑 통화했는데.." "야! 말두안돼! 어제 난 형이랑 TY보다가 1시 넘어서 잤는데 전화 통화 안했어..... ------------------------------------------------------------------------------- 으아악... 그럼 어제 한밤에 나와 통화했던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만약 내가 잘못걸었다면 내가 성당다니구 초등부 교사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가? 희근이 말로는 내가 어제 전화한 대상은 사람이 아닌 귀신.... 이었던 것 같다고 한다. 그 순간 나의 살들은 모두 닭살이 되었고 머리는 소름이 끼쳐서 어지러워 지기까지 했다. 이 일을 과연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지금도 난 나랑 통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더 중요한 것은 용철오빠랑 오늘 오후에 나눈 대사들은 언젠가 내가 똑같은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나 어떻게... 잉.. 무서워....... 이번 일을 여러분은 어떡해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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