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7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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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7-14 ㅣ No.5113

 

 

          야훼여, 기억하소서.

          원수들이 당신에게 악담을 퍼붓고

          미련한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모독합니다.

          산비둘기 같은 당신의 이 백성을

          저 들짐승에게 넘겨 주지 마소서.

          이 가련한 백성의 생명을 길이 잊지 마소서.

 

 

 

  이 시는 이스라엘 민족 수난사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과 관련된 ’민족 고난시’입니다.  따라서 이 시에는 ’내’가 없고 ’우리’뿐입니다.  하느님의 백성, 선민 이스라엘의 처참해진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자랑인 ’성소’를 불살라 버렸다고 애통해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모독을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한 모든 사람들로 이루어진 살아 있는 생명체이지, 건물 자제가 아닙니다.  바로 교회란 믿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갖은 박해에도 하느님의 자녀들은 그 어떤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섬겨왔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자신이 교회의 머릿돌이시기 때문에 멸망치 낳으리라고 언약하셨구요.  교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나 자신은 공동체의 일치와 평화를 위해서 어떠한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까?

 

 

 

 

  어떤 모임에서 ’교회’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쭉 써 보라고 했습니다.

  십자가, 건물, 수녀, 신부, 성모님, 성상, 헌금 .......

  참으로 아쉬운 단어 하나가 빠졌더군요.

  ’공동체’,  교회가 곧 공동체이거늘 왜 빠졌을까요?  한번 답을 찾아 보시지 않겠습니까?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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