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내 뼈에서 나온 뼈요.... |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요즘 제가 무슨 정신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복잡한 문제도 있고... 날도 추워지고 가을 이라서 그런지 마음도 이상하고... 아마도 그 병이 도진듯.. 옆구리 시린병이...
신앙의 힘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것인지... 아.. 아담이 외친 말을 나는 언제 하려는 것인지..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길..
아래의 글은 재미도 있고 괜찮기도 하고.. 해서
<남자가 여자에게 프로포즈할 때> 하루라도 너를 못 보면 죽을 것 같고 너를 안고 싶어 환장하겠으니 좋은 말로 할 때 나한테 시집와라
죽어도 네가 해주는 밥을 먹어 보고 싶다만 정히 부엌일에 취미가 없다면 내 친히 빨래와 더불어 밥도 해보마
밤마다 나는 네꿈을 꾸느라 미칠 지경이다 잠도 못자고 아침마다 얼굴이 말이 아닌데다 툭하면 조느라 직장에서 짤리게 생겼으니 기본적인 양심 있다면 나 짤리기 전에 잽싸게 와라
뭐 그리 잘났다고 튕긴단 말이더냐 지금의 네 모습을 빠짐없이 사랑하느니 다이어트니 뭐니 쓸데없는 시간 죽이지 말고 하루 빨리 나한테로 안겨오란 말이다
시집오면 밥은 안 굶길테니 걱정말고 아이 낳고 살림하다 펑퍼짐해질지라도 여전히 이뻐할 터이니 그만하면 과분하지
기사처럼 네 앞에 무릎꿇진 못하겠다 별을 따주겠느니 그런 닭살스런 말도 하지 못하겠다 다만, 나는 무식하게 너를 사랑하느니 오직 너와 함께 한 인생 부벼볼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