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파파야와 김의경...(잼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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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kimsiwoo] 쪽지 캡슐

2000-12-08 ㅣ No.2003

내 친구중 한 놈은 파파야-_-란 것들을 좋아한다.

 

단지 여자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일 것 같기도 하지만, -_-;

 

아무래도 파파야의 그 텔레토비같은 행동,

 

특히 ’아잉~’ 할 때 그 행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

 

...변태같은 놈...-_-;

 

아니면, 그 중 한명이 그가 좋아하는 한 여성을 닮았을런지도 모른다.

 

아니면 5명 모두 그의 김양, 박양, 최양, 이양 등을 닮았을지도. -_-;

 

 

내 친구가 의경으로 처음 갔을 때의 일이다.

 

그 의경이란 사회는 무척 유치하기 짝이 없다.

 

인기 그룹의 존재에 따라서 분위기가 변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막 베이비복스가 활동을 그만두던 시기어서,

 

부대의 분위기가 무척 안좋았다고 한다.

 

아니, 살벌했다고 한다. -_-;;;

 

그런 부대 분위기에 한모금의 물을 준 것이 바로 파파야!

 

파파야의 그 깜찍-_-한 애교성에 한 고참이 반했던 것이다.

 

 

막 종례(<-이게 맞나? -_-a 점호인가...헷갈린다. 아무튼...)

 

가 끝나고 TV를 보는데 그 파파야가 나왔단다.

 

김이경, 물론 파파야가 누군지 알리가 없다.

 

막 훈련소에서 나왔는데 무슨 파파야는 파파야냐? -_-;

 

 

고참: 저기 저 깜찍한 애들이 보이냐?

 

김이경: 예! 보입니다!

 

고참: 저 애들이 누군지 아냐?

 

김이경: 잘 모르겠습니다!

 

고참: 저 애들이 바로...

 

(여기서 고참, 뜸을 들였다. 대단한 걸 말하는 것처럼..)

 

바로.. 파파야다!

 

김이경: -_-? 예! 알겠습니다!

 

고참: 저기 저 애들마다 저렇게 색깔이 다른 옷을 입고 나오지.

 

빨강에 분홍에.. 아이 귀여워..

_ _

T

김이경: -_-;;

 

고참: 저 애들 이름 아는가?

 

김이경: -_-?? 잘 모르겠습니다!

 

고참: 내일까지 이름 알아오도록!

 

그러니까 색깔만 대면 이름이 나오도록 말야. 내일 물어보겠어...-_-+

 

김이경: T_T 예! 알겠습니다.

 

 

생판 처음보는 그룹인데다,

 

TV에선 그냥 ’파파야’라고만 나오지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 않는가.

 

그러나 하늘이 도왔는지 김이경, 그 문제를 해결하고 만다.

 

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파파야 멤버가 각각 딴 팀에 들어가서 이름이 나왔던 것이다.

 

김이경, 열라 외운다.

 

그러면서도 설마 물어보겠냐는 의심을 했다고 한다.

 

 

다음날,

 

진짜 고참이 물어온다. -_-;;

 

그러나 의외로 다 대답해내는 김이경,

 

그것에 놀란 고참..

 

 

고참: 야~~~ X발 장난아닌데, 이 색히 완전 엘리트잖아. *O_O*

 

김이경: 과찬이십니다! -_-;;

 

고참: 야, 이 자식...진짜 엘리트야...머리쓰는 일 시켜!

 

김이경: -_-;;;

 

 

결국 엘리트로 인정받고 경찰서에서 서류분류를 맡았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그 후.

 

 

고참: 야,

 

김이경: 예! 이경 김XX

 

고참: 늘 그런 식으로 대답하니까 지겹지 않냐?

 

김이경: -_-? 아닙니다!

 

고참: 내가 너 부르면 넌 파파야처럼 ’아잉’ 하고 대답한다. 알았나?

 

김이경: -_-;;; 예! 알겠습니다.

 

고참: 야, 이경 김XX

 

김이경: 아잉~~ -_-;;;

 

고참: 좀 더 귀엽게 해보란 말이야. 다시...야!

 

김이경: 아~~잉~~ -_-;;;;;;

 

고참: 역시 엘리트야, X나 잘하잖아!?

 

김이경: 아~~~잉~~~ -_-;;;;

 

고참: 아...부르기도 귀찮다. 앞으로 그냥 찌르면 대답해.

 

김이경: 예!

 

고참: (옆구리를 찌른다)

 

김이경: 아~~잉~~~ -_-;;;;;;

 

고참: (또 찌른다)

 

김이경: 아~~잉~~~ ToT

 

 

그렇게 파파야가 ’Smile, Smile’을 부를 때까지 시달렸다고 한다.

 

김이경은 파파야를 증오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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