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파파야와 김의경...(잼있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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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중 한 놈은 파파야-_-란 것들을 좋아한다.
단지 여자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일 것 같기도 하지만, -_-;
아무래도 파파야의 그 텔레토비같은 행동,
특히 ’아잉~’ 할 때 그 행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
...변태같은 놈...-_-;
아니면, 그 중 한명이 그가 좋아하는 한 여성을 닮았을런지도 모른다.
아니면 5명 모두 그의 김양, 박양, 최양, 이양 등을 닮았을지도. -_-;
내 친구가 의경으로 처음 갔을 때의 일이다.
그 의경이란 사회는 무척 유치하기 짝이 없다.
인기 그룹의 존재에 따라서 분위기가 변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막 베이비복스가 활동을 그만두던 시기어서,
부대의 분위기가 무척 안좋았다고 한다.
아니, 살벌했다고 한다. -_-;;;
그런 부대 분위기에 한모금의 물을 준 것이 바로 파파야!
파파야의 그 깜찍-_-한 애교성에 한 고참이 반했던 것이다.
막 종례(<-이게 맞나? -_-a 점호인가...헷갈린다. 아무튼...)
가 끝나고 TV를 보는데 그 파파야가 나왔단다.
김이경, 물론 파파야가 누군지 알리가 없다.
막 훈련소에서 나왔는데 무슨 파파야는 파파야냐? -_-;
고참: 저기 저 깜찍한 애들이 보이냐?
김이경: 예! 보입니다!
고참: 저 애들이 누군지 아냐?
김이경: 잘 모르겠습니다!
고참: 저 애들이 바로...
(여기서 고참, 뜸을 들였다. 대단한 걸 말하는 것처럼..)
바로.. 파파야다!
김이경: -_-? 예! 알겠습니다!
고참: 저기 저 애들마다 저렇게 색깔이 다른 옷을 입고 나오지.
빨강에 분홍에.. 아이 귀여워.. _ _ T 김이경: -_-;;
고참: 저 애들 이름 아는가?
김이경: -_-?? 잘 모르겠습니다!
고참: 내일까지 이름 알아오도록!
그러니까 색깔만 대면 이름이 나오도록 말야. 내일 물어보겠어...-_-+
김이경: T_T 예! 알겠습니다.
생판 처음보는 그룹인데다,
TV에선 그냥 ’파파야’라고만 나오지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 않는가.
그러나 하늘이 도왔는지 김이경, 그 문제를 해결하고 만다.
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파파야 멤버가 각각 딴 팀에 들어가서 이름이 나왔던 것이다.
김이경, 열라 외운다.
그러면서도 설마 물어보겠냐는 의심을 했다고 한다.
다음날,
진짜 고참이 물어온다. -_-;;
그러나 의외로 다 대답해내는 김이경,
그것에 놀란 고참..
고참: 야~~~ X발 장난아닌데, 이 색히 완전 엘리트잖아. *O_O*
김이경: 과찬이십니다! -_-;;
고참: 야, 이 자식...진짜 엘리트야...머리쓰는 일 시켜!
김이경: -_-;;;
결국 엘리트로 인정받고 경찰서에서 서류분류를 맡았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그 후.
고참: 야,
김이경: 예! 이경 김XX
고참: 늘 그런 식으로 대답하니까 지겹지 않냐?
김이경: -_-? 아닙니다!
고참: 내가 너 부르면 넌 파파야처럼 ’아잉’ 하고 대답한다. 알았나?
김이경: -_-;;; 예! 알겠습니다.
고참: 야, 이경 김XX
김이경: 아잉~~ -_-;;;
고참: 좀 더 귀엽게 해보란 말이야. 다시...야!
김이경: 아~~잉~~ -_-;;;;;;
고참: 역시 엘리트야, X나 잘하잖아!?
김이경: 아~~~잉~~~ -_-;;;;
고참: 아...부르기도 귀찮다. 앞으로 그냥 찌르면 대답해.
김이경: 예!
고참: (옆구리를 찌른다)
김이경: 아~~잉~~~ -_-;;;;;;
고참: (또 찌른다)
김이경: 아~~잉~~~ ToT
그렇게 파파야가 ’Smile, Smile’을 부를 때까지 시달렸다고 한다.
김이경은 파파야를 증오한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