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밍고야~ 추카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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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junon] 쪽지 캡슐

2000-12-20 ㅣ No.1385

내 마음 밭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지니고 있는

일곱 개의 뿌리가 이미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뻐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무언가 하고 싶어하는 마음의 뿌리입니다.

 

나는 이 뿌리들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 밭에 꼭 가꾸고 싶은

또 다른 네 알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불쌍한 것을 불쌍하게 볼 수 있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사양해야 할 때 사양할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옳은 것을 옳은 줄 아는, 그른 것을 그른 줄 아는

씨앗 한 알 뿌리고 싶습니다.

 

나는 이 일곱 개의 뿌리와 네 알의 씨앗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잘 자라나

무성한 숲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세상의 숲 속에 반듯한 나무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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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고가 드디어 사회에 나왔구나. 이제 사회인이 되었으니 더욱 보기가 힘들어 지겠군. 난 오늘에서야 네가 취업했다는 것을 알았다. 네가 알지 못하는 분야라도 열심히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나오겠지.

 다들 잘지내지. 중현이 형은 신혼여행 잘 다녀오시구요!~ 잼 있었나 봐요. 글구 상봉동의 인재들이 오가네~ 좋은 현상이야. 영란아! 나의 동기 미스 춘향은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군. 다들 험한 세상이라 그 여린 몸(?)으로 견디어 내려는지 모르겠다. 음.. 내년 초에 우리 전례부 ’O.B Member’가 한자리에 모이려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상봉동, 망우동 같이 한자리를 마련해 보도록 할께.

 전례부 총회는 잘 했지. 다들 열심히 해~ 글구 부재님 다시 한번 서품 받으신거 추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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