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언제나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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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명 [kimname78] 쪽지 캡슐

2001-10-08 ㅣ No.2408

정말 그렇군요.

새해 첫날 말고는 큰 신부님 방에는

가본적이 없네요.

큰 신부님 방에 올라가봤을 때 인상깊었던 것이 있었는데.

도 신부님 방보다는 많이 넓다는 것...

그것이 저에게는 큰 충격이였지요...이유는 모르겠지만...

 

큰 신부님이 어디로 이사를 가셨는지,

우리 우리 도 안토니오 신부님은 언제 다른 성당으로 이사를 가시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실감하지 못하는 꼬마아이 마냥

저도 아직 피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마당엔 신부님 두분이서 산책(?)을 하실 것 같고

마티나 수녀님은 밝은 웃음소리로

항상 신수동에 계실것만 같습니다.

 

최회장!

당신도 마찬가지야...

토요일이면 성당에서 온 힘을 다해 성가대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요일이면 휴게실에서 그 귀여운 표정과 몸짓으로 차 봉사를 하며

언제나 그곳에 있을것만 같아...

 

허전해 할 마당을 위해서

최회장과 김교감이 나란히 마당을 밟자구요.

 

너무 익숙해져버렸기 때문에

이별을 해야한다는 것이 두려워집니다...

 

너무나도 쓸쓸하고 고독한 가을이

가슴뼈져리게 다가왔습니다...

 

도X라(?)신부님, 마티나 수녀님...

가지마오, 가지마오, 가지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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