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꼬부랑머리 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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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호 [shkoh9487] 쪽지 캡슐

2005-05-16 ㅣ No.3435

 

유치원에서 돌아와 심심하든차에 맛맛한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할아버지 놀자"
"그래 놀자"
프라스틱 칼을 하나 준다 저도하나 가지고(저는 크고 좋은 것 차지하고)
허리춤에 끼라한다.하라는 대로 허리춤에 끼엇다.
서로 맛섯다.

"칼을 빼라"
"그래 뺏다"
같이 칼을 빼들고 서로 맛섯다.
저의 엄마와 할머니 한테 주먹을 쥐어 보이며 " 하이팅" 한다. 엄마와 할머니도 같이
주먹을 쥐고 하이팅 해 준다.

"자 덤벼라 "
"좋다 너도 덤벼라"
드디어 칼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칼싸움은 오래 가지 못한다.5~6회 칼과칼이 부딫친후에 꼬부랑머리의
칼이 할아버지의 허리 쪽으로 습격해온다.
허리에 칼이 닿는순간 "아--" 하고 비명을 지르며 넘어져주어야 한다.
칼싸움 하기 전에 저의 엄마가 할아버지 넘어질자리을 치워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넘어지는 자리는 항상 준비가 되어있디.
"이겼다" 하고 소리친다.기분이 째진다.

"일어나라"
"그래 일어낫다"
"또 덤벼라"
"너도 덤벼라"

또 칼싸움이 시작된다.너댓번 쓸어지고 일어나고...
재미없어지면 이번에는

 

"총 싸움하자" 하고 메뉴가 바뀐다.
자기는 할아버지한테 정조준해서 쏜다. 할아버지는 차마 손주한테
정조준 할수가 없어 늘 하늘에 대고 쏜다(쏜다해도 격발조리만 들리고
총알은 나가지 않는다.)

쓸어지는 사람은 처음부터 결정되 있는 총싸움이다.
쓸어지고.일어나고.쓸어지고 또 일어나고, 하다가 실증나면

 

"아크" 먹자 한다.
(" 아크"란 자기가 만들은 아이스크림의 준말이다) 칼싸움, 총싸움의 종말은
아이스크림 파티로 막을 내린다.




고승호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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