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도반의믿거나 말거나134-머리끄뎅이를잡고-

인쇄

비공개

2011-04-04 ㅣ No.12565

어떤 자매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머리가 헝크러지고 얼굴에 상처가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모양새가 왜 그러시냐고물으니 자매님이말하기를
"바로 좀전에 싸웠습니다."부부싸움인가요?"
아뇨."이웃집 여자하고 대판 붙어서 서로 머리 끄댕이를 잡고 싸우다
자기가 막 이기려는 순간에 상대방 여인이 갑자기
:천주교 다니는년들은 다이러냐?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그 소리를 듣자 갑자기 다리가 풀리고 힘이 쭉빠져서
 엉겁결에 손을 놓고 상대방 여자한테 이리 채이고 저리채이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당하고 말았는데, 왠지 억울하기도 하고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이 서지않아 상담을 받으러 왔다는 것입니다.자.이런때 이자매님에게 뭐라고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1.잘했어.천주교신자라면 무조건참아야 해
2.잘했어.그렇게 희생한것을 주님이 알아주시고 천당자리 하나 내주실거야.
답은 몇번일까요? 답은 3번입니다.
천주교신자고 뭐고 싸웠으면 이겨야지요. 머리털 한 움쿰 뽑고나서 고해때에
"이밖에 알아내지못한..."하시면되지요.
천주교신자니까 손해보아야하고 천주교신자니까 싸울때 머리크댕이 잡히란말이 성경어디에 있습니까?
어떤분은 그러십니다. 주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 상대방이 오른 빰을 치거든 왼빰을 대라고 그러시지 않았는가 하고말입니다.이것은 말그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복잡 미묘한 신학적 심리적 내용을 애둘러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가는 화병 골병들어서 일찍 죽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해코지 하였을때 내가 나자신을 방어하는것은 정당방위이지 복음에 어긋나는 행위가 아닙니다.즉 상대가 내머리끄댕이를 잡으면 성호를 긋고 같이 잡아야 합니다. "천주교 신자가 이래도돼?"하면 또성호긋고 "우리신부님이 이래도 된다 하셨다. "하면 됩니다.
--두번째사례 다음에씁니다....


64 1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