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 새벽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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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lee67] 쪽지 캡슐

2002-08-09 ㅣ No.10277

      

       

 

요즘 새벽 미사엔

맨 앞줄에 앉아 미사를 봉헌하는

꼬마 친구들이 있습니다.

 

 

첫영성체를 한 초등부 친구들이 복사가 되기위한

첫 관문으로 새벽 미사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복사를 하는 친구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일이지만

이번엔 우리집 꼬마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

그 모습이 더 예사롭지 않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릴때도 잘 나왔는데

오늘은  

"나 괜히 복사 한다고 했어"  

일어나 앉아 눈물까지 흘리며 후회를 합니다.

갑자기 위로해줄 말도  없고......

.......

 

그러나 성당에 가선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하게 미사 드리는 모습이

모두들 사랑스럽습니다.

집으로 돌아 올땐 "배고프다 엄마".........

.........

"그래 뭔들 안 맛있겠니"

 

 

이 아이들은 벌써부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인 이 아이들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않고   

본당 제대위에서

예쁜 천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게시판 가족들도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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