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 12월의 길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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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관 [swink61] 쪽지 캡슐

2005-11-30 ㅣ No.4372


 

 

      12월이면 기다려지는 것이 있습니다.

       

      포근하게 내 얼굴을 감싸는

      당신의 따뜻한 손길을 떠오르게 하는

      하얀 눈이 펄펄 내리기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당신을 닮은 하얀 눈이

      송이송이 내리기를 난 그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소복히 쌓인 하얀 눈길을

      뽀드득 뽀드득 걸으며

      둘만의 언어를 하얗게 새기고 싶어서지요.


      당신의 순백(純白)의  미(美)와

      백설처럼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기다리는 것은 첫눈!


      첫눈에 당신 향한 내 그리움 있기에

      첫눈 기다리듯 언제나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첫눈 같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당신

      첫눈 같은 순수한 모습을 닮은 당신

      그런 당신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창4동 교우여러분 안녕하세요?
 
                    제법 쌀쌀한 것이 이젠 진짜 겨울인가 봅니다. 
                    가을이란 계절이 너무나 아름다워 
                    가슴에 오래 새겨두고 싶은 마음에
                    틈날 때마다 가을예찬을 늘어놓았었는데
                    달력을 보니 이젠 가을도 완죤히 멀어져갔네요.
 
                    어제 눈발이 약간 비치긴했습니다만
                    아따 고것도 워디 눈이라요? 
 
                    펑펑 쏟아지는 눈과 겨울바다를 상상하면서
                    여러분이 사랑하는 쌍뚜스와 함께
                    12월을 멋지게 시작해보세요. 
 
                    인터넷 카페마다 눈소식에 트리에 하나 둘 장식을 해가지만 
                    내겐 가을의 영상들이 마음 깊이 새겨져서인지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네요. 
 
                    나이를 한살 더 먹는 것이 싫어서 겠지요? 
                    그러나, 12월엔 할일도 많습니다. 
 
                    성탄절 특송준비도 목청터져라 해야 할 것이고 
                    송년회다, 망년회다 이리저리 쫓아며 몸도 망가뜨려야 할 것이고 
                    각 단체별로 해맞이 계획에 마음도 설레야겠지요. 
 
                    올 겨울은 유독 눈이 많다지요?
                    늘 그렇듯 12월은 즐겁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지요. 
                    어두운 곳에서 소외되어 살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주위에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창4동 교우여러분!
                    가을에 머물고 싶은 마음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11월의 마지막날!
                    지금 여러분의 주위엔 어디 가을의 흔적이 필요한 사람없나요?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는 날 되시길 빌며 
                    얼마 남지 않은 2005년 잘 마무리하시고 사랑하세요. 
                    창4동 교우여러분 사랑합니데   ~  이. 
 
                     http://club.catholic.or.kr/c4dsanc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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