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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4일 예언자 엘리세오(엘리사)♬glori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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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6-13 ㅣ No.1222

 

축일: 6월 14일

예언자 엘리세오(혹은 엘리사)

St.Eliseus (Elisha)

기원전 예언자

 

엘리세오(엘리사)는 ’하느님은 구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

엘리야 예언자의 제자이며 예언자.

 

서기전 850-790 이스라엘 예언자 엘리세오는 아합왕 때 아벧므홀라(Abel-Meholah) 에서 부자 농부였다.

황소 12마리로 밭갈이 하던 중에 갑자기 엘리야가 던진 망토를 받아 안고 엘리야를 이어 하느님의 예언자가 된다.

엘리야가 여호람왕 때 죽은 후 그의 뒤를 이어 북이스라엘의 요아스왕 초반기까지 활동하였다.

엘리세오는 동네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모든 것을 버리고 엘리야를 따라 나선다. 성서는 그가 행한 기적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황소 두마리를 잡아 사람들을 대접한 후 엘리야를 따라 나섬

(I열왕 19,16-21).

16 님시의 아들 예후를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출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기름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17 하자엘의 칼을 피하여 살아난 자는 예후에게 죽을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한 자는 엘리사에게 죽으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입맞추지도 않았던 칠천 명을 남겨 두리라."

19 엘리야는 그 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 그는 황소 열 두 쌍에 겨리를 지워 밭을 갈고 있었는데 자신은 열 두째 겨리를 부리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옆을 지나가면서 자기의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었다.

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 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한 후에 당신을 따라 가겠읍니다.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어서 가 보게. 내가 어찌 작별인사를 금하겠는가?"

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집으로 돌아 가서 황소 두 마리를 잡고 쟁기를 부수어 그 고기를 구워 사람들을 대접하였다.

그리고 나서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 나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Prophet Eliseus and the Woman of Sunem - EECKHOUT, Gerbrand van den

1664 Oil on canvas, 110 x 155 cm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수넴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리다.

(ll열왕4,25-37)

25 여인은 길을 떠나 가르멜산 위에 있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갔다. 하느님의 사람은 그 여인이 오는 것을 멀리서 보고 시종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다.

26 뛰어 가서 맞아라. 그리고 부인은 별고 없으시냐고 물어 보아라. 바깥어른과 아이도 별고 없느냐고 물어 보아라."

게하지가 달려 가 그렇게 묻자 여인은 모두 별고 없다고 대답하였다.

27 여인은 산 위에 이르러 하느님의 사람의 다리를 부둥켜 안았다. 게하지가 그 여인을 밀어 내려고 다가 가니,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그냥 두어라. 부인에게 무언가 마음 아픈 일이 생겼다. 야훼께서 그 일을 나에게 감추시고 알려 주시지 않으셨구나."

28 그 때 여인이 말하였다. "선생님, 제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공연히 가슴만 부풀렸다가 낙담하게 하지 말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29 그러자 엘리사가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허리를 졸라 매고 내 지팡이를 가지고 달려 가거라.

도중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하더라도 대꾸하지 말며, 가서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언성을 높여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저는 결코 선생님을 놓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일어나서 그 부인을 따라 나섰다.

31 게하지가 앞서 가서 그 아이의 얼굴 위에 지팡이를 놓아 보았으나 소리를 내기는커녕 듣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는 엘리사를 만나러 돌아 와서 그 아기가 깨어 나지 않더라고 말하였다.

32 엘리사는 집 안에 들어 가 죽은 아이가 자기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33 엘리사는 방안에 들어 가서 문을 닫았다. 방안에는 둘뿐이었다. 그는 야훼께 기도드리고 나서

34 침대에 올라 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자기의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의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의 손을 아이의 손에 포개었다.

이렇게 아이 위에 엎드리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35 엘리사는 일어나서 방안을 이리로 한 번, 저리로 한 번 걷고 나서 다시 침대에 올라 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러기를 일곱 번 거듭하자 아이가 재채기를 하면서 눈을 떴다.

36 엘리사는 게하지를 불러, "이 집 수넴 여인을 들어 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여인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오자, 예언자는 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말하였다.

37 여인은 예언자의 발 앞에 나와 방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일생 동안 어떤 군주도 두려워하지 않은 자. 무덤속에서도 예언자로서의 직분을 다한 자(집회 48,12).

베델로 가는 길에서 아이들이 대머리라고 조롱할때 암콤 두 마리가 나와 엘리사를 눌려대던 42명의 아이를 찢어죽임.(II열왕 2,23-24)

과부의 기름을 채워주는 기적을 행함.(ll열왕4,7)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 줌.(II열왕5,10-15)

독이 든 국의 독을 없앰.(ll열왕4,41)

백 명을 먹이고도 음식이 남는 기적을 베품.(ll열왕4,42-44)

 

 

 

열왕기 列王記

라틴어 Liber Regum

영어 Book of Kings

 

구약성서 중의 역사서의 하나. 상·하로 나누어 다윗왕 19년부터 유다왕국의 멸망까지의 역사를 기술한 것.

이 책의 편집자들은 단지 역사가로서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편집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종교적 교훈을 목적으로 편집한 것이다.

즉 신명기적 사가의 입장에서 남북 양왕국 흥망으 역사를 종교적으로 보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느님의 계약된 백성으로서 어떤 길을 걸었으며,

그 왕국의 멸망원인이 어디에 있었는가를 밝혀내려고 한 것이다.

 

이 편집자에 따르면, 남북 양왕국 멸망의 최대원인은, 왕을 비롯해서 그 국민이 야훼의 계약을 위반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야훼의 노여움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또한 편집자는 신명기적 입장에서, 예루살렘 신전 이외의 성소에서 거행된 예배를 비난 하면서, 북왕국을 멸망케 한 최대원인은 북왕국의 여로보암 1세가 예루 살렘 이외의 곳에

성소를 설치하고 그곳에 황금 송아지를 모셔서 예배케 했을 뿐 아니라 레위족이 아닌 자를 사제로 삼아 제의를 거행한 죄에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바알 예배에 극력 반대한 예언자 엘리야 및 엘리사의 사적을 상술하고,

예우의 혁명을 변호하고, 또한 종교개혁을 단행한 요시야왕을 극구 칭찬한 것도 이책 편찬의 의도,목적을 암시하는 것이라 하겠다.

 

 

 

 

♬gloria2-monastic chants-christdesert(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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