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항상 뒤에서만 사랑했습니다...(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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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훈 [loshun] 쪽지 캡슐

2001-04-07 ㅣ No.8360

항상 뒤에서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항상 조금은 떨어져서 당신을 바라봐야 했습니다.

 

당신은 이런 내 마음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와선

 

다른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고 슬펐지만

 

당신 앞에선 슬퍼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당신이 사랑한 그 사람마저도

 

난 사랑해야 했습니다.

 

당신이 한 다발의 빨간 장미를 들고 왔을 때

 

나는 울 수 밖 에 없었습니다.

 

당신이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이

 

바로 나였기 때문입니다.

 

혹시....

혹시 지금 가까이의 사랑을 두고 멀리서만

사랑을 찾으려하고 계시지는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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