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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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2-12-15 ㅣ No.5729
아침미사가 있는 날
자명종이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바지런한 할미꽃 여러분이
낭랑한 목소리로 묵주기도를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깹니다
기도소리는 듣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미사전에 묵주기도를 하자고 제안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 바치는 묵주기도가
새해에 은총의 꽃으로 여러분깨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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