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이래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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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기저기서 치이며 살고 있습니다... 성당에서는 일에 치이고 집에서는 날 이해해 주시지 못하는 엄마아빠한테 치이고... 정말... 맘 같아서는 모든 거 다 버리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짜증 한판이었습니다... 저의 괜한 짜증에... 피해자 여럿있었죠... 사실 이렇게 하면 안되지만... 어제 제가 한 짓도 있고.. 그리고 오늘 낮에 한통의 전화 덕분에... 이른 오후에는 눈이 충혈되어 있었답니다... 제일 힘든 건... 해야 할 일이 많아서도 아니고 피곤해서도 아닙니다... 절 이해해 주시지 못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말 못하는 저의 속사정을 누가 어찌 알겠습니까... 미치겠군요... 아주... 도대체 ㅈ저더러 어떻게 하란 말인지... 원... 아무리 납득시키려 해도 이해조차 해주려 하지 않는 우리 엄마와 아빠 덕분에... 전 잔뜩 찡그린 얼굴과 미친 짓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이 철딱서니 없고 성질 더러운 저때문에... 이 더운 여름 더 짜증나게 해서... 이 글을 읽고 계신분도 제 짜증의 희생양이겠군요... 죄송합니다...
p.s 힘들때만 글을 올리는 것 같다구 신부님이랑 수녀님이 그러셨는데... 기쁠 때두 찾지만... 힘들 때 기댈 수 밖에 없는 곳이.. 여기인가 봅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