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이래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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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07-18 ㅣ No.1489

요즘은............

여기저기서 치이며 살고 있습니다...

성당에서는 일에 치이고 집에서는 날 이해해 주시지 못하는 엄마아빠한테 치이고...

정말... 맘 같아서는 모든 거 다 버리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짜증 한판이었습니다...

저의 괜한 짜증에... 피해자 여럿있었죠...

사실 이렇게 하면 안되지만...

어제 제가 한 짓도 있고.. 그리고 오늘 낮에 한통의 전화 덕분에...

이른 오후에는 눈이 충혈되어 있었답니다...

제일 힘든 건...

해야 할 일이 많아서도 아니고

피곤해서도 아닙니다...

절 이해해 주시지 못하는 엄마, 아빠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말 못하는 저의 속사정을 누가 어찌 알겠습니까...

미치겠군요... 아주...

도대체 ㅈ저더러 어떻게 하란 말인지... 원...

아무리 납득시키려 해도 이해조차 해주려 하지 않는 우리 엄마와 아빠 덕분에...

전 잔뜩 찡그린 얼굴과 미친 짓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이 철딱서니 없고 성질 더러운 저때문에... 이 더운 여름 더 짜증나게 해서...

이 글을 읽고 계신분도 제 짜증의 희생양이겠군요...

죄송합니다...

 

p.s 힘들때만 글을 올리는 것 같다구 신부님이랑     

    수녀님이 그러셨는데...

    기쁠 때두 찾지만...

    힘들 때 기댈 수 밖에 없는 곳이.. 여기인가

    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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