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친구에게 |
---|
친구에게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 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뿌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중략-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과 허영심과 약점들을 비난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하지만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야
내가 아플 때엔 제일 먼저 달려요고 슬픈 일이 있을 때엔 함께 울어 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엔 나보다 더 기뻐해 주는 고마은 친구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세울이 갈수록 너는 또하나의 나임을 알게 된다
- 이 해 인-
좋은 글 입니다 친구에게 들려 주고푼 글입니다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몇 마디의 말보다 이 글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