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베다니아의 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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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종 [ubarnaba] 쪽지 캡슐

2003-01-30 ㅣ No.4399

‘베다니아의 집’이란....

성서에 자주 등장하는 지명입니다. (마태 21,17 마르 11,1; 14,3 루가 19,29; 24,50 요한 1,28; 11,1.18; 12,1.9 참조) 예수님께서 특별히 마르타와 마리아의 오빠인 죽은 라자로를 살리신 동네입니다. 주님의 발자취와 죽은 라자로를 살리시어 죽음으로부터의 승리를 예시해 주신 곳으로, 우리들의 죽음도 그렇게 부활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베다니아의 집’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베다니아의 집’건립 배경

전국토의 묘지화는 우리나라의 국토이용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였음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매년 20만기 이상이 묘지로 잠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나라에서도...교회에서도 장례문화의 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용산본당이 보유하고 있는 청계산 묘지도 이미 만장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장례의 50% 이상이 화장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화장후 모실 곳이 마땅치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는 교육관을 신축하면서 그 대안을 찾아 볼려고도 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1월 25일 저희 본당의 설립 61주년을 맞이하여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을 인식하여 베다니아의 집을 개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특별히 저희 본당은 71분의 성직자가 잠들어 계신 유서 깊은 곳에 신자들의 영원한 안식처도 함께 꾸미기로 하였습니다.

성당은 하느님 앞에 산 이들만의 공간도 아니고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이들도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성당에는 그렇게 이승에서의 신앙 고백을 하던 이들이 세상을 떠나서도 교회의 품 안에 잠들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만 이상하게 조상을 잘 모시면서도 세상을 떠난 이들의 공간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모순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저희 본당에서는 우리 교우들을 위한 새로운 영면의 장소를 본당 내에 보유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우리민족의 장례문화를 새롭게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모든 이의 모범이 되는 종교적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간의 진행상황

오랫동안 논의 되어 오던 이 문제를 추진하기 위하여 ‘베다니아의 집 조성 추진위원회’를 2002년 12월 1일 결성하여 설계 기본안을 심의 하고 12월 15일 설계안을 확정하였습니다. 16일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1월 30일 현재는 공정의 약 80%를 이루었습니다. 완공은 2월 23일로 잡고 있으며. 2월 23일 축복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베다니아의 집 현황

소재지는 용산성당 대성전 1층 전체로 건축 면적은 약 205.92m2로 약 54평입니다.

규모는 420실로(개인실과 부부실) 개인실의 크기는 300*300*300 - 364실이고, 부부실은 450*300*300 - 56실입니다. 참고로 사설인 경우는 10평에 450실 정도를 조성하는데... 우리는 54평에 넓은 공간에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해를 모시는 함 역시 이중 문으로 나무로된 덧문과, 투명하여 안에 유품을 보관하고 전시할 수 있는 안쪽 문으로 되어 있스닙다. 분향소가 따로이 마련되어 있어 망자를 위한 전례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실내는 대리석으로 장식하였고 스테인드 글라스로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바깥 쪽에는 휴게 공간을 만들었으며 언제든지 가까운 도심 안에 있기에 아무때나 연중 무휴로 고인을 방문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밤 8시까지는 언제든 개방하고 그 이후에도 괸리자를 통해 고인을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설계를 하였습니다. 물론 냉온방 시설을 갖추었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관리될 것입니다. 다른 장의 용품도 실거래 가격으로 상설 전시되어 편리하고 저렴하게...

또 믿을 수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용절차

영구 임대 형식으로 이용료는 개인실은 150만원, 부부실은 300만원 그리고 둘 다 관리비는 50만원으로 30년 계약입니다. 30년 후에는 새로운 물가에 의해 관리비를 납부하면 됩니다.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는 용산본당 신자 우선으로 이용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용산 본당 신자에게 주는 혜택으로 생각해 주시길...

2월 9일에는 임시 개방하고, 2월 10일 부터는 교구에 공지하여 타본당 신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용료는 일시불 완납이 우선이지만 본당 신자에 한하여 분할 납입이 가능합니다. 단, 완납 시점에서만 함의 위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중의 비신자를 모실 경우에도 예식은 천주교 전례외에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용권은 상속자에게 한하고 타인에게 매매, 양도할 수 없습니다.

 

 

타본당 시설과의 차이

서울 C성당 - 500만원에 관리비 100만원

경기도 S성당 - 600만원 (15년 관리비 100만원 포함)

저희 베다니아의 집은 절반의 수준이면서 위치나 시설 전망등은 저희 베다니아의 집이 훨씬 더 우수합니다.

하지만 2월 9일까지에 한하여만 이 가격을 적용하고 그 이후에는 이용 가격을 현실화하여 본당신자 뿐만 아니라 서울대교구 신자에게도 분양할 예정입니다.

 

문의

본당 계시판에 게시되어 있는 조감도와 포스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문의는 꼭 719 - 3302로 해 주시고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시면 상담자가 친절히 안내 해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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