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사랑합니다.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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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에 서울 아현동 성당에 오셨을 때 한번 뵌 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아직 초등학생이었는데, 용기내서 쭈뼛쭈뼛 다가가자 악수를 해주시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선한 인상이 '추기경님을 뵌다' 라는 긴장감을 한껏 덜어내주었던 것 같아요.
뉴스나 신문에서 종종 편찮으시다는 기사가 뜰 때마다 조마조마 했는데.... 한국의 큰 정신적 지주를 잃어 너무나 슬픕니다. 하지만 이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셔서 영원행복을 누리실거라는 생각에 또 한편으론 안심이 됩니다.
사랑합니다 추기경님 하느님 나라에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