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저는 명경이 누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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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경 [manura] 쪽지 캡슐

1999-08-03 ㅣ No.125

저는 명경이 누나 경아 카타리납니다.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해서 아들이 둘인 가정주부랍니다.헌데 바람이 나서 고민을 털어 볼려고 왓어요.그에대한 생각이 제 머리를 꽉 채웁니다.

시어머니가 무엇을 시키면 그전엔 네라고 말했는데 요즘은 그 때문에 예설이라고 대답합니다.그를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노는 아이들을 일부러 재우고 그와 있다가 태운 냄비가 몇개인지....애들을 업고 안고선 버스를 탔는데 한 사람도 자리 양보 안 해주면 탬플러로 지져주고 싶더군요.큰아이가 잘 먹는 캐첩은 성분이 의심스러워 절대 안 줍니다.빨간 고추가루가 보이면 뉴클리오 런치디택트같아서 흠찟 놀라고,청소를 할땐 랠리 포인트를 지정해서 버릴 물건들을 모아 둡니다.눈치 채셨겠지만 그의 이름은 스타크....

남편이 힘들게 번돈 겜방이랑 전화비로 날리고 아이들에게 맛있는거 하나 제대로 못만들어주는 날이 많으니 이를 어쩝니까?깊이 반성하고 주님앞에 고백성사도 보고 앞으론 자중해야 겠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방가구요.우리 명경이는 방콕중이니 가끔 불러서 맛난것 좀 사주심 감사 하겠어요.여러분들이 명경에게 잘해주시면 미네랄 만땅 채워 갚을 게요.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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