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겨울나기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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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sangwon] 쪽지 캡슐

1999-01-28 ㅣ No.465

요즘 포장마차나 음식점에가면 예전에 먹어봤던 안주꺼리가 있더군요

"돼지 껍데기" 기름기가 쪽빠진 껍데리를 오물조물 앂어먹는 쫄깃한맛

생각만해도 군침이 돌지았습니까?

 

쌀쌀한 겨울 퇴근시간  출출한 배를안고 마음맞는 동료들과 소주생각...

파주의 명물중 먹거리를 소개할까합니다.

 

1. 파주 교하에 오시면 "교하집"이라는 허름한 술집이 있어요 요새는 새단장을

   했지만요. 주요 메뉴는 돼지고기중 "갈매기살 + 애기집 + 쌍방울(?)" 을

   양파와 고추장과 후추로 간을하면서 익어가면 세가지가 각기 독특한 맛으로...

   4명이모여서 두판에 소주2~3병을 마셔도 2만원 안팍입니다. 저렴하죠...

 

2. 금촌에 "닭한마리집"이 있어요. 그곳의 메뉴중 고추장 삽결살이 있읍니다.

   삼겹살을 고추장에 절여서 숫불에 구워먹어요. 근으로 주문을해야하구요

   반찬으로 주는 고추장 마늘 절임이 끝내주죠.

   4명이 먹어도 2만원을 안넘으며  저렴하게 먹을수 있죠.

 

3. "오두산막국수"라고 금촌을 벗어난곳 검산리라는곳에 있어요

    막국수 한그릇에 3,000~3,500원이구요 특히 돼지고기 수육이 유명하죠

    수육 한접시에 5천원 4분이 드셔도 2만원압팎이죠

 

이제  파주의 유명한 먹거리 두가지를 소개해 드리죠

첫째 오리고기         둘째 돼지모모(일명 쌍방울(?))

 

4. 교하에 "시골집"이란 오리고기요리집이 있죠 4인기준시 1마리면 충분합니다.

   1마리당 가격은 3만원 그러나 결코 비싸지 안습니다.

   먼저 오리를 로스구이해서 먹습니다. 구운오리를 쪽파와 상추에싸서 먹다보면

   다먹을 무렵 입가심용 쟁반국수가 나오구요  그다음은 오리의 뼈로 끓인 오리탕이

   나오면서 동시에 돌솥에 인삼 대추 녹각등 한약재료가 섞인 약밥이 나옵니다.

   밥을 다 퍼내고서 거기에다 슝늉과 누룽밥을 먹고나면 무지무지 배부르죠

   소주룰 곁들이면 비용이 약간 추가가 되겠지요...

 

  또 광탄에 "굽두리"란 오리집이 있는데요 그곳은 쟁반국수가 없구요 그대신

  오리탕을 먹을것인지 아니면 오리 액기스를 먹을것인지 선택할수 있어요

  가격은 동일합니다.

 

5. 돼지모모는 남자분들은 드셔보셨을지 모르겠요 그냥 그것을 넓적넓적썰어서

   숫불에 파와 마늘과 함께 구워 먹는데요 처음 먹을때는 비위가 약한사람은

   목먹습니다. 그러나 한조각 두조각 먹다보면 그맛이 일품입니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안주삼아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칠 수 있게해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전 매일 출퇴근시 본당앞을 지니가고 또 지나옵니다. 언제부턴가 습관이 생겼어요

출근할때 본당을 지나면서 주님게서 주신하루 부끄럽지않게 행동하겟습니다.

또 퇴근할때는 하루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반성의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도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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